오늘부터 융합강연자 양성과정 연수가 시작이다. 새로운 세계와 만나는 즐거운 경험이다. 내년에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도전에 이어 융합강연자 양성과정에 입문한다는 새로운 설렘이 가득한 하루이다. 대학교수님에서 대학생, 대학원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배울 수 있는 기회. 이런 기회에 함께 배울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하다. 나랑 나이가 같은 교수님도 한 분 계신 거 빼고는 내가 나이는 제일 많다. 좀 쑥스럽기도 하지만 나는 내가 사랑스럽다. 어떻게 이런 나이에 젊고 열정적인 사람들과 같이 배움을 함께 할 수 있겠는가? 이번 방학에 새로운 세계와 만나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오늘은 수업은 1시부터이지만 오리엔테이션이 있어 11시까지 오라고 해서 아침 9시에 집에서 출발 10시 30분에 도착했다. 버스를 잘못타서 종로3가에서 반대방향으로 틀어졌다. 다시 광화문으로 향하기 위해 버스를 타러가는 길. 삼일문을 만난다. 일명 파고다 공원. 광화문에서 태어나 자라고 학교를 다닌 나로서는 어릴적 향수가 다 깃든 곳들이다. 전과는 달리 태극기 부대로 지칭되는 다양한 사람들도 있어 광장이 시끄럽기는 하지만 뭐. 그것도 삶의 양면이라는 생각이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는 것처럼.... 서울로 가는 길. 우리 아파트를 벗어나기가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가을이 매력적이다. 참 이쁘게 늙어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기분이 상쾌해진다. 버스를 갈아타려고 내린 종로3가에서 만난 삼일문.... 나 어릴 때에는 이 종로에도 건물이 많지는 않았다. 화신백화점 2층 짜리 건물도 엄청 크게 느꼈었던 생각이 난다. 지금은 종로구청이 된 수송초등학교 모교로 가는 길이 가깝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탓에 1등으로 강의실에 입성..
빈 시간에 읽으려고 가져간 '떨림과 울림' 책자를 편다.
멋진 글귀가 내리 읽고 싶어지는데 활자가 눈에서 어른거린다.
요즘들어 시력이 너무 나빠지고 있음에 갑자기 슬퍼지기 시작하기도 한다.
아니다. 그도 나름의 새로운 내 모습이다. 어서와. 좀 낯설기는 하지만 50대 후반의 나이를 받아들인다.
교육 과정
○ 교육 기관 : 한국생산성본부
○ 교육 장소 : 한국생산성본부 서울본부 강의장 (서울 종로구 소재)
○ 교육 프로그램
일자 | 시간 | 내용 | 방법 | 강사 |
11/23 (토) | 13:00~17:00 (4H) |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역할과 사명] 대한민국의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존재와 가치 과학자가 미래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소통의 중요성 과학융합 강연자가 가져야 할 창의 정신과 필요역량 | 강의 멘토링 | 김범준 |
[멘토 매칭 및 워크숍] 내가 생각하는 좋은 강연이란? 좋은 강연자에게 필요한 역량 멘토·멘티 그룹 팀 빌딩 | 채종서 강신철 이지현 | |||
12/07 (토) | 09:00~18:00 (8H) | [과학융합 스토리텔링 A부터 Z까지] 어떠한 이야기에 흥미가 생기는가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 PBL 워크숍 | 김유석 |
[과학커뮤니케이션 강연 기획Ⅰ] 강연 대본 및 흐름기획 주제, 스토리, 목적/방법에 따른 기획 인문/예술분야와의 감성 소통 사례 | 채종서 | |||
12/21 (토) | 09:00~12:00 (8H) | [과학커뮤니케이션 강연 기획Ⅱ] 과학 콘텐츠 기획: 컨텐츠 개발 기획서 기획을 위한 좋은 툴 활용법 PPT 강연 초안 개발 | 실습 | 채종서 |
[강연 스킬 코칭] 강연 스킬 체크리스트 효과적인 소통 유도 및 전략 전문가의 강연자 동영상 코칭 분석 | 신익상 | |||
1/11 (토) | 09:00~18:00 (8H) | [현장 강연 마이크로티칭] 강연의 하이라이트 미니 티칭 강연 목적에 맞는 스토리텔링 피드백 | PBL 워크숍 멘토링 | 채종서 |
[대중과 소통하는 과학융합적 통찰과 접근] 포노 사피엔스를 말하게 된 이유 과학융합의 시작은 무엇인가 | 최재붕 | |||
2/01 (토) | 13:00~17:00 (4H) | [강연 일대일 멘토링] 멘토 피드백 개선 반영 브리핑 강연 안 공유 및 코칭 강연 안 최종 수정 및 보완 | 멘토링 | 채종서신익상 |
[실전 강연 및 피드백] 최종 강의 시연 멘토단 피드백 | 채종서 신익상 강신철 이지현 |
○ 주요 행사
일자 | 시간 | 내용 | 비고 |
11/23(토) | 11:00~12:00(1H) | 킥 오프 | 강사진 및 프로그램 소개 등 |
12월 초 | 16:00~18:00(2H) | 오리엔테이션 | 종합 오리엔테이션 * 6개 직종 교육생 전원 참석 |
12/23(월)~ 1/10일(금) | 09:00~18:00(8H) | 현장 강연 | 중간점검 경연 |
1/18(토)~ 1/19(일) | 1박2일 | 워크숍 | (해커톤) 과학 강연 콘텐츠 강화 워크숍 |
2/15(토) | 13:00~19:00(6H) | 성과발표회 | 우수자 시상 등 |
앞으로 있을 프로그램 수행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무료로 강의스킬과 콘텐츠제작에 대해 강의도 듣고 시연도 하게 한다니 재미있다.
오리엔테이션을 한 후 수강생 30명의 자기 소개가 있었다.
내가 1번으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
재미있는 수업에 같이 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즐겁게 함께 놀아봅시다.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듣다보니 학교밖의 재미난 세계가 더 궁금해진다.
앱제작자도 있고 유전공학을 가르치는 교수님도 있고 공대 학생도 있었다.
과학실에서 연구하는 분도 있고 교육청 장학사님도 있었다.
강연자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선발될 정도라서 그런지 아무도 빼지 않고 자신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늘의 강의는 김범준 교수님 강의
성균관대학교라고 하길래 후배쯤 될까 했더니 대학은 서울대를 나오셨단다.
강의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깊이는 들어가지 못하고 나열식이 되다보니 좀 감질은 났다.
물리학자라기 보다는 통계학자이고 과학커뮤니케이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기는 하여....
과학자란 누구인가?
과학이란 무엇인가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그러면 Communcator는 누구인가?
마찬가지로 어떻게 대중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지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다.
연구한 내용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다.
물리학자는 세상을 어떻게 볼까?
물리학자는 세상을 단순하게 본다.
런던 밀레니엄 다리와 메트로늄에 대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서로 다르게 진동하던 물체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순한 운동으로 바뀌는 화면을 보여주었다.
자연에 대한 이해가 복잡하다면 중간에 수정이 어려운 것이다.
전체는 부분의 합, 그 이상이다.
같은 다리를 보면서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본다.
물리학자는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고, 설계하는 사람도 아니고 다리를 이해하는 사람이다.
다리를 설계하고 만드려면 꼭 필요한 사람이다.
융합을 하려다가 자신의 칼을 무디게 할 수 있다.
통계물리학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었는데 이도 재미난 학문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그도 소득이다.
상호작용하는 많은 입자로 이루어진 물리계의 거시적인 특성을 연구하는 물리학의 한 분야이다.
청중에 따른 차이는
- 과학자가 아닌 청중인 경우는 어느 정도의 논리적 비약, 적절한 비유가 필요하다.
- 일상의 예, 같은 내용을 다르게 반복 설명할 수도..
- 일반인은 중학생 수준 이하로 보고 하는 것도 좋다.
얘기하는 사람이 재미있어야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내용을 잘 알수록 예기하는 사람도 더 즐겁다.
익숙한 내용도 시작전 다시 숙지
강연자체를 아우르는 서사 구조
진화의 절벽같은 강연
오준호 팀장의 오리엔테이션 시간도 재미있었다.
젊은 사람들에 비해 게임 따라하기가 만만치 않았지만 아주 즐겁게 놀았다.
학생들과도 재미나게 래포를 형성하는 좋은 시간이 될 듯 하다.
1. 박수치기
3(5조), 2(5조), 1(5), 1(조), 3(5), 3(조), 6(5조 화이팅)
2. 5초라는 시간에 가장 근접하게 맞추는 조에게 점수
3. 옆사람 어깨치기 그리고 5조 화이팅이라고 외치기
한 번은 왼쪽사람, 한 번은 오른쪽 사람, 그리고 한 번은 앞으로 보고
4, 4, 4, 3, 3 3, 2, 2, 2, 1, 1,1
4. 이름 외우기
손은 잡고 왼쪽 사람 이름 홍길동영차, 내 이름 화이팅
그 다음 사람은 계속 누적하여 A 영차, B 영차, 내이름 화이팅.....
사회자가 한 사람을 지적하여 그 사람부터 시작 틀리면 탈락
5. 가위 바위 보
사회자와 같은 가위바위보를 낸 사람 탈락하는 방식으로 마지막 한 명에게 선물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에는 조를 나누어 세 반을 돌아다니면서 배우는 시간....
1. 주제 선정 방법(오가희 선생님)
범위는 작고 깊이를 가질 수 있게끔...
마인드맵을 써본다.
생각나는대로 단어를 써보고 가장 MAIN을 쓴다.
예를 들어 까마귀라는 주제로 하여 생각나는 단어를 쓰면
깃털이 까맣다. 똑똑하다. 기사연게하여 왜 까마귀는 어느 지역에 몰려있을까? 등
A~Z를 관통하는 한 줄이 중요하다.
처음에 관중을 사로잡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깊이 있는 콘텐츠 만들기(유아영 선생님)
(1) 좋은 질문을 한다.
EX) 천문학이 뭐에요?(×) 인간이 초신성의 후예라고요? (O) (2) 검색은 구글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편집된 것 보다 원본을) - 영문검색을 통해 외신에서 링크를 타고 갈 것 - 한글 검색-키워드 filetype pdf 로 1차 저작물을 찾을 것 (초신성(x), 초신성 filetype pdf (o) (3) 직접 만나고 직접 간다. (4) 깊이 있는 강연의 문단구조 베끼기 강의와 강연의 차이
강의는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일정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체계적 수업을 뜻한다면, 강연은 하루나 이틀 정도, 아니면 몇 시간 정도의 시간을 들여 한 가지 주제로 적은 수의 강사가 시간을 채우는 것을 강연이라고 한다.
'깊이'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강의는 긴 시간을 두고 하는 만큼 강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첫 강의와 마지막 강의까지 염두해 두어야 할 만큼의 체계를 가지는 반면, 강연은 짧은 시간 이루어지는 것인 만큼 임팩트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기에 강의와 비교했을 때 만큼의 깊이를 도모하지는 못한다.
한 시간 강연에 대개 5-7 가지 정도의 질문을 준비한다.
가장 큰 질문을 먼저, 그 다음에 위계에 따라 질문을 한다.
(1) 인간이 초신성의 후예라고?
(2) 초신성이 뭐에요?
(3)
(4) 마지막 정리는 첫번재 질문과 연계하여...
3. 소재를 어디서 얻는가? ( 염지현)
강연을 왜 하려고 하는가? 하고 우리에게 먼저 물어보셨다.
자녀들에게 과학콘텐츠를 제공하려고, 쉽고 빠르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최신트랜드나 과학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등
그러한 것들을 다 한꺼번에 전달할 수는 없다.
최신 트랜드를 고려하여 매력적인 제목을 뽑는다
ex)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ex) 공통점 찾기
돈가스 , 오이무침, 가로수 같은 유머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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