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코로나가 없는 오원리에서의 하루~~

임성숙 2020. 2. 26. 19:29

코로나19가 환자가 하루가 다르게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요즈음.

집밖을 나가기도 두렵다.

코로나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려면

잠을 푹 자고, 균형있는 야채 중심의 식사를 하고, 물 많이 마시고, 활기차게 생활하고 운동하고 햇빛 많이 쬐라고 한다. 

그러나 그도 쉽지는 않은 것. 오늘은 오원리로 피해 있기로 하였다.


아침에는 집에서 만든 만두를 먹고 . .. .

근처 사시는  류영옥 수석님께 전화를 걸어 오원리 같이 가자고 해서 여행을 하는 마음으로 출발~

함께 청정지대인 우리 강원도 전원주택으로 고고~ 코로나가 갈 수 없을테니 마음 편히 쉬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근처에 있는 김성봉 선생님이 새로 짓는 카페도 가서 노래도 듣고

오래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


돌아오는 길에 코로나 환자가 더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확진환자가 1261명, 사망자도 12명!!!

이러한 사태가 언제나 끝날 지 걱정이 된다.

그래도 나는 우리 정부를 믿는다. 곧 지나가리라...

그동안 나는 지나간 뒤의 시간을 준비하면 되리라.










김성봉 선생님은 내가  40대 때 문학동호회 모임에서 만난 가수로 같은 수원에 살았던 이유로 인해 모임장소까지 같이 타고 갔던 인연이 있던 분이다. 70년대 통기타를 들고 ‘김훈’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번안곡 ‘귀여운 로라’로 TBS 가요대상 신인상 후보에까지 올랐었다고 한다.

횡성역 건너편에 공원카페라는 카페를 인수해 아마떼(포루투칼어로 사랑해라는 뜻)라는 카페로 개점준비중이시다.

갑자기  방문했는데도 반겨주시고 연주와 노래도 불러주셔서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같이 노래를 부르시는 분은 국어선생님이셨었다고 한다. 시집도 주셨다.









오랜만에 본 우리 전원주택은 코로나와 무관하게 봄맞이에 바쁘고 있었다 .

가지마다 봉우리가 피고 있고 냉이가 흙사이를 뚫고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