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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밤에 목과 어깨 사이가 결리고 아팠다.잠을 잘못 잤던 탓인 듯 하고 이제 나이가 들며 조금씩 고장나는 느낌.남편은 아프다는 말은 좋아하지 않는다. 목을 조금 눌러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더니 딱 3번 주무르고 끝~에궁~ 역시 남편은 남의 편인가? ㅋ아프지 말아야하겠다 생각은 하지만 그게 내 마음대로 되겠는가? 날이 써늘해지면 약간의 감기 기미도 보인다. 기관지가 안 좋은지 조금 무리했다 싶으면 기침이 난다. 아프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운동을 싫어하는 남편은 두고 공원을 한바퀴 돈다. 걷다보면 몸이 풀리는 것을 느끼며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해야지 생각만!나는 혼자 운동한다는 것이 좀 힘들다. 귀찮기도 하고 그냥 컴하고 놀고 맛난 것 먹는 것이 더 유혹적이다.  오전에 한솔고 교사 대상 강의 준..

수다방 2024.10.04

아주버님 제삿날

오늘 아주버님 제삿날. 40년을 경찰공무원에 근무하시고 퇴직하신 후 8년밖에 안되어 돌아가셨다. 페암 선고를 받으시고 고생하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추석 앞두고 병원에서 뵈었던 아주버님은 앙상한 모습. 온식구들과 하나하나 인사까지 다 하시고 난 후 눈을 감으셨었다. 그리고 또 3년이 지나고 조카들은 어른들이 되었다. 벌써 조카의 아이들은 중학생이 된다, 아들 넷에 막내 아들인 남편만 남았다. 그래도 95살 되신 시어머님이 건강하게 함께 해주시니 너무 감사한 일이다.

가족이야기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