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숙의 하루

오늘 학교 전문학적 학습공동체연수의 일환으로 김정식 수석님의 연수를 들었다. 진작부터 훌륭하신지는 알고 있었지만 강의를 들을수록 존경심이 생긴다. 오늘 많은 것을 배우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1시간 30분 강의를 요청드렸었는데 2시간 10분이 넘어가는 시간까지 수업을 진행해주셨다.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후다닥 재미나게 시간이 갔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 연수후 저녁식사는 쭈구아에서... 너무 늦어져서 집에 갈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커피 한잔까지 나누는 시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 아래 내용들은 김정식수석님 강의내용인데 내가 참고하려고 올려놓은 것이므로 마구 퍼가는 것은 안된다. ㅋㅋ 1. 인공지능의 등장 역사 인터넷을 검색하는 시절 -> 스마트폰(손에 들고 다니는 ..

다음주 금요일이 남편 생일이다. 주중에 오기는 어렵기에 아들며느리와 동생부부가 함께 점심을 먹었다. 살살녹소에서 갈비를 먹고 케이크 사가지고 와서 집에 왔다. 수박이랑 케이크로 2차 시간을 가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가족이 있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퇴직후에 일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를 즐기자는 생각을 하는 하루이다.

주말마다 일정이 있어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다. 오늘도 수석샘 결혼식이 있었지만 그냥 봉투만 보내는 걸로.... 늘어지게 한잠 자고 나서 남편과 한바퀴 돌기로 한다. 집앞이 바로 영흥공원이다. 수목원을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굳이 공원에 갈 필요는 없으므로 영흥공원만 조금 돌았다. 햇살이 따갑기는 하지만 그늘로 가면 금방 시원해진다. 집 가까이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집에 오니 풀깎을 때 얼굴보호하는 마스크가 와있다. 울 남편은 농사짓는데 필요한 것을 참 많이도 산다. ㅋㅋ 언제까지 농사 지을 거냐고 물어보니 지을 수 있는데까지라는 답이 돌아온다. ㅋ 점심은 홈플러스 안에 있는 용호낙지에서 먹기로..... 아파트를 나서는데 장년같은 나무들이 매력을 뿜뿜 뿜어내고 있다. 지난번에 받..

마지막 해에 가르치는 과목이 과학탐구실험. 얇은 책자에 실험만 20여가지가 넘어서 도저히 다 할 수는 없고 재구성하여 한 학기에 항목 3가지로 9가지 실험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한 항목 추가하여 개별적으로 자기만의 자율탐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이 자율탐구를 하는 시기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자율탐구를 했다지만 처음 해보는 학생도 많다. 독립변인, 종속변인과 통제변인의 의미를 모르는 학생이 절반이 넘는다. 사례를 들어주고 유튜브를 활용하여 내용을 많이 가져와도 되는데 실험사진은 자신의 것으로 하여 재구성하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학생들이 과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되어서... 학급마다 비슷비슷한 이야기, 거기서 거기인 실험들. 그래도 자신이 직접 해보면서 변인요소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

(경기 화학교사)교육이라는 캔버스에 AI로 그림을 그리다 (padlet.com) (경기 화학교사)교육이라는 캔버스에 AI로 그림을 그리다 챗GPT 수업 활용 padlet.com (경기 화학교사)교육이라는 캔버스에 AI로 그림을 그리다 (padlet.com) (경기 화학교사)교육이라는 캔버스에 AI로 그림을 그리다 챗GPT 수업 활용 padlet.com 구글 이노베이터 연수 신청했다. 선생님의 일상 티처빌에 ON (teacherville.co.kr) canva 책자도 구입 https://www.canva.com/design/DAFk_6UZ5So/tb3VUetYP2yAqXBM6ze6Jw/watch?utm_content=DAFk_6UZ5So&utm_campaign=designshare&utm_medium=li..

언제부터인가 주말에는 하루에 한끼는 외식을 한다. 음식값이 많이 올라서 매번 외식을 하는 것이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 맛난 거 찾아다니면서 먹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홈플러스 안에 낙지볶음을 세일한다고 해서 가보았다. 돌판 낚지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오늘은 쭈꾸미 만두를 서비스로 주었다. 무료로 주는 것이 덜 맛있는데 이건 맛나다. 세일해준다는 말에 또 갔는데 세일은 한번뿐이란다. ㅋ 이번에는 1000원 더 싼 낚곱새 주문~

아들이 내가 쓰던 차를 물려 받아 5년여 운전했으니 15년정도 되었다. 오늘 새차를 신청하여 나왔다. 지금 사용하는 내 차와 같은 것인데 전혀 다르게 기능도 많고 멋지다. 차값도 보태주고, 등록비도 내주었다.

오늘은 아들 이삿날. 아파트를 얻어 살기 시작한 지 2년 전세가 끝나고 18평에서 30평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사를 안해본 아들이 걱정되어 남편은 아침 일찍부터 달려가고 나는 오후에 조퇴하고 갔다. 이사갈 집에서 아직 짐을 못 빼서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송파에서 건물 임대를 하고 있는 후배를 만났다. 땅에 건물을 짓고 그 건물을 임대하는 일을 하고 있는 후배. 건물도 예쁘게 단단하게 지어 임대를 하려고 하고 있단다. 아들네 집에서 걸어서 가는 거리라 한 번 가야지 했었는데 아들 이사 덕분에 들렸다. 열심히 살고 있는 후배를 보니 즐겁고 재미있었다. 그리고는 아들 집으로.... 아들네 집은 전에 살던 집에 비해 완전 대궐이다. ㅎㅎㅎ 임대업자 아파트라 시세보다 싸게 얻은 것인데 이 정도 살 수 있으면 좋..

나는 우리 동네가 참 좋다.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만 10살) 이사와서 36살이 되었으니 26년 되었다. 아파트가 오래 되다 보니 곳곳이 녹음이 짙어지고 경관도 아름답다. 퇴근후에 남편과 화요시장 가서 순대랑 떢볶이 사먹고 동네 한 바퀴~ 내게 주어진 이 시간들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해 뜨고 지는 일상에서 하루라는 시간의 의미를 만든다. 생일, 기념일, 행사, 입학, 졸업, 결혼, 새해 첫날 등등.... 6월 워크숍을 마치고 사진들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한다. 곧 방학이 돌아오고 2학기가 지나면 정년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마무리되는 시간들 속에서 생의 마무리도 생각하게 된다. 주변을 돌아보면 70대가 되면 늙음이 점점 깊어진다. 아프거나 쇠약해지다가 죽음에 이른다. 조금 오래 사는 사람은 90대 넘게 살기도 한다. 90대가 넘어서도 생생하게 활동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다. 남편 나이가 67세, 내가 62세. 90세까지 산다고 해도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작은 것에 연연하면서 욕심을 내봤자 사실 거기서 거기라는 평범한 진리. 다행히 나는 남들이 보기에는 퍼주는 시간을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