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숙의 하루

대학동창회에서 와인테라피라는 새로운 시간을 가졌었다. 그때 와인 테라피를 만났었는데 내용이 좋아서 우리 연구회에서 강의해줄 것을 이야기했었다. 조수석까지 가득 가지고 온 친구가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7시부터 10시가 넘도록 멋진 강의를 해주었다. 선생님들께서 모두 감동을 느끼고 서로에 대해 사랑을 느낀 즐거운 시간이었다. (부제 알아차림을 통한 소통과 화합 및 스트레스 관리) 와인뿐 아니라 엄청난 장식물도 다 가지고 와서 설치하는 친구의 모습 문미자 수석 임성숙

오전에 5명의 강사샘의 강의를 끝내고 회원나눔까지 하고 나니 오후 1시 30분. 2시가 넘어 쭈꾸아 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일부는 집으로 가시고 24명이 횡성의 전원주택을 향했다. 전원주택으로 오기 전에 치악산 구룡사를 먼저 찾았다. 가는 길은 비소식 때문인지 한가하여 수원서 1시간 20분대에 도착하였다. 구룡사 앞에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주차하고 흔들다리 앞의 폭포를 향하였다. 치악산 계곡에서 물도 묻히며 치악산 향기를 취하였다. 날도 흐려서 산의 향기가 더욱더 좋았다. 짧은 시간을 보낸 후에 전원주택으로... 전원주택에서 고기를 굽고 복숭아, 옥수수, 자두를 먹으면서 전원을 즐긴다. 이슬비가 내려 밥은 거실에서 모여서 먹기 시작~~

워크숍이 끝난 후에는 회원들끼리 회원나눔 시간을 갖는다. 1. 권홍진(판곡고) 지구과학교사연구회에서 광물교실과 화석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신청하면 수업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광물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2. 김경아(수현중) 학교에서 학폭을 맡고 있어 정신없이 바빠서 과학교사라는 것을 잊고 살고 있다 우리 연구회에 오면 과학교사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방학동안 연구하여 행복한 과학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3. 김남희(성일중) 신과수연구회에 오면 기운이 난다. 부족한 것을 느낄 때도 있지만 행복하려고 한다. 4. 김석원(매원고) 매년 하계워크숍에 발표를 맡게 되어 선생님들을 만나보게 되는데 준비하면서 힘들기는 하지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됨을 알 수 있다..

두 분 강사의 연수가 끝난 후, 티타임을 갖고 바로 이어서 김석원, 한미선, 이연정 선생님의 강의가 이어졌다. 김석원(매원고) 1 . 디지털 소양에 대한 필요성 디지털 소양은 과학의 탐구 과정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갖춰야할 기술적인 부분으로써 정확한 탐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따라서 물의 끓는점을 측정하는 실험에 마이크로비트와 온도센서를 이용하는 과정을 넣음으로써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시각화할 때 다양한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디지털 소양을 함양하려고 한다. 2. 마이크로비트 아두이노와 달리 내장되어 있는 센서를 이용함으로써 다양한 실험에 응용이 가능한 마이크로비트를 이용하여 물의 끓는점 측정에 이용해 보려고 한다. 다만, 내장된 온도센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확장된 온도센서를 연결함으로써 ..

오늘부터 내일까지 1박2일의 하계워크숍일이다. 오전에 권홍진, 김경아, 김석원, 한미선, 이연정 선생님의 강의를 마치고 쭈구아에서 점심 먹고 횡성의 우리 전원주택으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내 재직 중의 마지막 횡성워크숍으로 기대가 되는 시간이다. 대학친구인 최병진 교수의 와인테라피도 준비하고 횡성 야채 및 옥수수, 복숭아도 준비하였다.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적당히 시원하고 적당한 인원이 참석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가는 길의 도로도 잘 뚫려 있어 가는 길도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강의는 5명의 강의가 있다보니 1시 30분까지 이어진다. 배고플까봐 빵과 삶은 옥수수를 준비하였다. 나는 1회용커피만 먹는 사람인데 내리는 커피머신도 준비하였다. ㅎㅎㅎ 권홍..

정신없이 지나는 시간 속에서 방학이 시작되었다. 학기말 시간에 자율과정인 새로운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그를 진행하는 과정으로 더 바빴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온 반이라 열심히 하리라 기대했지만 사실은 기말고사 끝나고 약간의 노는 분위기의 시간에 준비한 내용이라 학생들이나 교사들 모두 아주 힘든 시간이었다. 갑작스레 3일간에 걸친 특별한 수업내용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여러 반에서 모인 학생들은 그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학생이므로 수업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과학실험영상 만들기 및 미래 상상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노트북이 기본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노트북이 준비된 학생이 반이 되지 않았다. 과학과의 노트북을 빌려다주고, 테블릿 pc를 나누어주며 수업을 준비..

7월초에 2박3일간 수석교사연수에 이어 오늘 6시간의 연수가 있었다. 방학식날이라 수업 바꾸기가 어려웠지만 이제 공식적인 수석교사들의 모임이니만큼 참여했다. 아직까지도 연수에 참여하냐는 이야기도 듣고 끝까지 열정적이라는 말도 들었다. 그렇구나. 내가 이제 막판 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작 난 아직도 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 ㅋㅋ 분위기 좋은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인데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특히 좋았다. 오전에는 개정교육과정과 경기도교육과정(도교육청 이승은 장학관)에 연수가 있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권역별로 수업컨설팅 사례 나눔을 하고 마지막 순서로 박경아 수석의 평가문항 설계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공연으로 문구룡 수석님의 의미있는 노래들을 들을 수 있었고 그리고 퇴임식을 12기 신..

오늘부터 방학이다. 학기말은 항상 바쁘기에 방학은 갑작스레 온다. 이제 다음 방학이 지나면 교직생활도 마감이다. 이번 학기로 마감하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손샘을 위해 점심시간에 커피 타임을 가졌다. 어제 학교 회식을 했지만 우리 과학과끼리 따로 모여서 격려 및 환송을 위한 시간 나는 주로 1회용 봉지커피를 마시지만 다른 샘들을 위해 커피 머신과 액상 커피도 준비했다. 이번 임용고시(?)에 꼭 합격하기를 바라면서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나는 어떤 시작을 준비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퇴임하면 뭐하실 거에요? 하고 사람들이 묻는다. 딱히 무슨 준비를 한 것은 아니지만 항상 새로운 것은 기대가 된다. 40년 교직생활(정식이 아닌 임시직이었던 교사생활을 빼면 38년) 동안 지각 결석 한 번 없이..

원고청탁 내용 가전마다 부착된 전기에너지효율, 왜 차이가 있는 걸까? 전기세에 대한 걱정 때문에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을 선택하게 되는데, 1~5등급으로 나뉘는 원리는 무엇이며, 같은 전기인데 왜 효율의 차이가 생기는지 그 원인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생각보다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가전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본다. 여름철 전기세 때문에 에너지 효율에 대해 다루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실험에 대한 내용이 따로 없어도 될 것 같아요. --------------------------------------------------------------------------------------------------------- 8월1일까지 한전 원고 내용은 전기 에너지 효율에 대한 내용을 써야 한다. 요즘 하루..

학기말처리에 엄청 바쁜 하루하루. 오늘은 결혼식이 두 건이 있었다. 수원에서 함께 수석을 했었다가 퇴직하신 김진옥 수석님의 아드님결혼식과 과학수석님이신 이수자 수석님의 따님 결혼식이 30분 간격으로 있었다. 다행히 8분 거리의 결혼식장에서 이루어져서 한 결혼식은 좀 일찍 가서 부조하고 인사한 후에 나와서 이수자 수석님 결혼식에 참석하였다. 두 분 다 인품이 좋고 대인 관계가 좋아 손님이 많으셨다. 점심을 먹고 아들집에 들러 옥수수 가져다 주고 동생네 집에도 옥수수 가져다 주러 갔다. 동생이 차도 사주고 밥도 사주어서 맛나게 먹었다. 김진옥수석님네 혼사에서의 인증샷 이수자 수석님네 혼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