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아들 이삿날

임성숙 2023. 6. 14. 22:07

오늘은 아들 이삿날. 

아파트를 얻어 살기 시작한 지 2년 전세가 끝나고 18평에서 30평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사를 안해본 아들이 걱정되어 남편은 아침 일찍부터 달려가고 나는 오후에 조퇴하고 갔다. 

이사갈 집에서 아직 짐을 못 빼서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송파에서 건물 임대를 하고 있는 후배를 만났다. 

땅에 건물을 짓고 그 건물을 임대하는 일을 하고 있는 후배. 

건물도 예쁘게 단단하게 지어 임대를 하려고 하고 있단다. 

아들네 집에서 걸어서 가는 거리라 한 번 가야지 했었는데 아들 이사 덕분에 들렸다. 

열심히 살고 있는 후배를 보니 즐겁고 재미있었다. 

 

그리고는 아들 집으로.... 

아들네 집은 전에 살던 집에 비해 완전 대궐이다. ㅎㅎㅎ

임대업자 아파트라 시세보다 싸게 얻은 것인데 이 정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오후에 며느리가 병원이 예약되어 있어서 남편과 집안 정리를 도와주었다. 

살림살이를 별로 마련하지 않고 수입의 대부분을 다 저금하면서 사는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병원 다녀온 소식은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좋은 소식은 없는 듯 하다. 

그러나 그도 다 나름의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 귀한 아이를 만나기 위한 일이니....

 

저녁으로 맛난 해물찜이나 먹으러 가기로...

해물파전도 하나 더 주문해서 푸짐하게 먹었다. 

내가 생각해도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을 한다. 

 

 

후배의 심쿵 건물....

건물임대가 빨리 잘 나가서 돈도 많이 벌면 좋겠다. 

건물은 예쁜데 위치상으로 조금 한적한 곳이다. 

사무실용으로는 좋을 듯 한데.....

 

 

 

아들네 헬리오시티로 가는 길.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도시의 매연을 다 묵묵히 받아들이면서 맑은 기운을 주는 꽃들. 

 

 

아들네 집인 헬리오시티는 녹음이 가득하다. 

이삿짐센터가 있어서 이사가 편하게 이루어진다. 

 

 

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녹음이 눈을 편하게 한다. 

에어컨도 방마다 다 내장되어 있어서 시원하다. 

 

 

부엌도 예쁘다. 

 

 

아이가 생기면 아이방으로 쓰면 좋을듯한 방...

 

 

전에는 안방이 침대가 간신히 들어갔었는데 침대가 들어가고도 공간이 널널하다. 

 

 

드레스 룸도 있고 화장실도 둘이다. 

 

 

저녁 먹으러 나가는 길.... 

우리 이쁜 아이들과....

 

 

저녁 먹고 가려는데 후식으로 오렌지 먹고 가란다. ㅋ

금방 오렌지도 잘 벗겨 온다.  모든지 잘 하는 이쁜 며느리....ㅎㅎㅎ

 

'수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플러스 안 용호식당  (0) 2023.06.19
아들의 차 구입  (0) 2023.06.17
동네 산책  (0) 2023.06.14
일상의 의미  (0) 2023.06.12
인공지능에 대한 줌으로 수다 떨기  (0)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