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어머님 생신겸 저녁식사

임성숙 2021. 10. 22. 09:02

금요일이 시어머님의 92번째 생신이시다. 

집에서 가까운 화성에서 형님과 함께 사시고 계시다. 

작년에 아즈버님이 폐암으로 돌아가신 후, 두 분만 살고 계시기에 날 붙은 날은 식사라도 같이 하려고 한다. 

남편은 수시로 시골에서 일을 돕기는 하지만....

 

며칠전 추위에도 불구하고 형님네 집 과실나무 및 꽃들은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었다. 

단감도 맛나게 익어서 형님이 몇 개 따주셨다. 

 

도토리도 주워서 물에 우려서 껍질을 까고 물에 우려서 가루를 내고 있었다. 

매년 수고롭게 도토리 묵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더 맛나보인다. 

세상에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없는 듯하다. 

 

어머님과 형님을 모시고 근처의 해피랜드의 소갈비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이렇게 함께 가족끼리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가 주고 가신 유산  (0) 2021.12.22
방화수류정 나들이  (0) 2021.11.20
아들의 결혼 사진  (0) 2021.09.26
추석 전야제  (0) 2021.09.20
아들의 신행  (0) 2021.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