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은 참으로 바쁘다.
3월은 3월이라, 4월은 4월이라서...
6월도 지필고사 앞두고 바쁘고 전문직 시험일도 있는 달이다.
더구나 워크숍일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여서 걱정이 되었다.
매원고를 떠나 경기과학교육원에서 워크숍을 하기로 했는데 마침 우리학교가 전문직 시험장소.
행사가 겹치게 되었을 때의 문제가 있는데 다행이다.
워크숍 장소, 날짜 정하는 것이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비도 오지 않았고 장소도 생각보다 넓고 좋은 장소라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 '
5명이 발표하고 나누는 시간까지 가지려면 평소에 끝나는 시간이 오후 1시 30분이 넘어간다.
멀리서 오는 샘들 생각하면 모이는 날짜를 더 늘릴 수 없고,
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필요하다.
우리만의 모임을 편하게 가져보게 하는 것은 고민이 필요한 일이다. ㅎ
아침 못 먹고 오시는 샘들 배고프실까 아침에 간식을 잔뜩 사가지고 왔다. '
그런데 장소를 바꾸다 보니 엘리베이터가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어 짐을 몇 번을 날랐다. ㅋㅋㅋ
혹시 아침 못 먹고 오신 분 중 라면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컵라면도 샀다.
1교시 시작하기 전에 7월 하계워크숍에 대한 광고를 한다.
선생님들과의 1박을 한다는 것이 사실 쉽지 않은데 그래도 하루밤을 함께 하면서 쌓는 추억이 행복하다.
1교시는 조미형 수석님, 2교시는 김경희 수석님이 발표를 하셨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하더라도 직접 조작하는 활동에서 즐기는 즐거움을 대치할 수는 없는 듯 하다. ㅎ
1 교시- 조미형 (종이컵 물방울 현미경 만들기)
종이컵으로 물방울 현미경을 만드는 활동이었다.
현미경 만들기 활동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해보니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는 실험이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컵을 활용해서 만든 물방울 현미경으로 숫자의 확대 모양을 관찰한 후에
닭의 장풀의 확대 모습을 확인해보는 재미있는 활동이었다.
먼저 물방울 현미경을 만드는 활동을 하게 된 배경과 자료의 출처에 대해 설명하시고....
[탐구1] 종이컵 물방울 현미경 만들기
<준비물> 종이컵(70ml), 다회용 플라스틱컵(소주컵, 60ml), 고무밴드, 셀로판테잎, 가위,
네임펜, 인두, 이쑤시개, 물
<제작과정>
플라스틱컵의 바닥 중앙에 인두로 구멍을 뚫는다.
플라스틱컵 옆부분의 바닥에서 약 1cm 올라간 지점에 인두로 구멍을 뚫는다.(받침유리 고정용)
종이컵의 바닥 중앙에 인두로 작은 구멍(직경 2mm 정도)을 뚫고 셀로판테이프를 붙인다.
3의 종이컵을 뒤집어 놓고 그 위에 받침유리를 올린 후 받침유리와 종이컵이 만나는 지점에 네임펜으로 표시한다.
5의 지점을 바탕으로 종이컵을 받침유리의 폭 넓이만큼 ㄷ자로 잘라낸다.
2의 양쪽 구멍에 고무밴드를 끼운다.(받침 유리 고정용)
7. 받침유리에 를 올려 놓고 관찰한다.
8. 물방울의 크기를 이쑤시개로 더 떨어뜨린 후 글자를 관찰한다.
만든 물방울 현미경으로 먼저 가 라는 글씨를 확대되는지를 확인한다.
[탐구 2] 프레파라트 제작하기
<준비물> 물방울 현미경, 받침유리, 덮개유리, 닭의장풀
<실험 과정>
1. 닭의장풀의 윗면에 면도칼로 살짝 선을 그은 후 뒷면 쪽으로 꺽는다.
2. 꺽으면서 뒷면을 벗긴다.
3. 받침유리에 올려 놓은 후 면도칼로 투명한 부분을 자른다.
4. 덮개 유리로 덮은 후 한쪽 끝에서 물을 1~2방울 떨어뜨린다.
5. 프레파라트를 플라스틱컵 위에 올려 놓는다.
[탐구 3] 엽록체 관찰하기
<준비물> 물방울 현미경, 프레파라트, 물, 이쑤시개
1. 물방울현미경 위에 프레파라트를 올려놓고 고무줄로 고정한다.
2. 물방울현미경 종이컵 구멍 위에 스포이드(이쑤시개)를 이용하여 물방울을 떨어뜨린다.
3. 스마트폰의 손전등을 켜고 물방울현미경을 불빛 위에 올려 놓는다.
4. 한쪽 눈을 감고 다른 쪽 눈을 물방울에 가깝게 가져간 후 물체를 관찰하며 종이컵을 조정하며 초점을 맞춘다.
5. 종이컵 현미경에서 물방울의 크기와 거리를 다르게 하여 관찰한다.
1) 종이컵 현미경에서 물방울 크기와 거리를 다르게 하여 관측한 결과를 적어보자.
(출처: 전국과학교사협회)
2) 현미경의 배율이 높아졌을 때의 특징은 4가지 찾아 서술하시오.
㉠ 보이는 세포의 수가 적어진다.
㉡ 하나의 세포가 커진다.
㉢ 물체의 상이 어두워진다.
㉣ 대물렌즈와 현미경 표본 사이의 간격이 짧아진다.
3) 닭의장풀 잎의 뒷면을 관찰한 결과를 그리시오.
관찰결과 |
핸드폰 눈을 가까이 대어 사진을 찍으니 잘 관찰이 된다.
2교시- 김경희 수석 (발열반응과 흡열반응)
발열반응과 흡열반응에 대해 배울 때 엔트로피에 대해 들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것이 실생활에서
1. 발열반응과 흡열반응이란?
화학 반응이 일어날 때 주위로 열을 방출하는 반응을 발열 반응이라고 하고, 반대로 주위에서 열을 흡수하는 반응을 흡열 반응이라고 한다. 발열 반응이 일어나면 주위로 열을 방출하므로 주위의 온도가 올라가고, 흡열 반응이 일어나면 주위에서 열을 흡수하므로 주위의 온도가 낮아진다.
다른 반응 중 하나는 칼슘이나 마그네슘을 물과 반응시켜 열을 내는 반응으로, 이 경우는 열 이외에도 가연성 기체인 수소가 발생하므로 밀폐된 공간이나 화기가 있는 장소에서의 사용은 금지해야 한다.
2. 생활 속 에너지 출입을 활용한 예시
화학 반응이 일어날 때 출입하는 에너지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발열 반응의 예로는 천연 가스, 석유 등을 연소시키면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난로나 겨울에 자주 사용하는 핫팩, 발열 용기, 이글루 등이 있으며, 흡열 반응의 예로는 냉찜질 주머니나 아이스크림 보관 용기 등이 있다.
우리가 실험한 내용은 발열반응을 활용한 발열도시락으로 라면 끓여먹기..
1개에 5000원 정도인데 모둠당 1개씩 실험을 통해 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산화칼슘(CaO)이 물(H2O)과 반응하여 수산화칼슘(Ca(OH)₂)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며 밥과 조리된 음식 등을 뜨겁게 데워 먹도록 만든 용기이다.
몇 가지 중화반응을 계획했으나 장소상의 문제로 다 하지는 못했다.
해보고 싶다. ㅎ
3. 실험
가. 염산과 수산화 나트륨의 반응(중화반응)
HCl + NaOH → NaCl + H2O
나. 금속과 산과의 반응
Mg + 2HCl → MgCl2 + H2
Zn + 2HCl → ZnCl2 + H2
다. 금속의 산화 반응(손난로)
4Fe + 3O2 → 2Fe2O3
- 아세트산나트륨 70g에 물 10g을 섞어 두꺼운 비닐 주머니에 넣는다.
- 병 뚜껑에 구멍을 몇 군데 뚫고 망치로 납작하게 펴서 주머니에 함께 넣는다.
- 비닐 봉투의 윗부분을 밀봉하고 뜨거운 물에 봉지를 담가 용액을 모두 녹인 후 식혀서 보관한다.
- 사용할 때는 주머니에 넣어둔 병 뚜껑을 몇 번 꺾어 주면 된다.
라. 염화 암모늄과 수산화 바륨의 반응(손냉장고)
2NH4Cl + Ba(OH)2 8H2O → BaCl2 + 2NH3 + 10H2O
마. 질산 암모늄과 물의 반응(냉찜질용 주머니)
NH4NO3 + H2O → NH4OH + HN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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