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김장 전 점검하러 전원주택을 갔다가 가을배, 오이고추, 가지를 가지고 왔다.
달고 맛난 배가 여름 더위, 폭우를 이기고 나의 입을 즐겁게 한다.
몇 몇 선생님들을 불러 배를 나누어 먹으면서 수다도 떨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하고 말들을 하신다.
학교 건물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가을 냄새를 맡아본다.
아름다운 하늘 속에서도 가을 향이 진해진다.
이 가을이 너무 짧아 더 아쉽고 귀한 느낌인지도.....
저녁엔 휑해진 속을 달래기 위한 삼계탕을 만들어 먹었다. 뜨거운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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