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처리를 하러 오랜만에 학교로 갔다.
생각해보니 2월19일에 퇴임식에 참여할 것이니 이제 학교에 갈 일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내 사무실, 내가 즐겨 찾던 정원 등 이제 내 것이 아닐 것이란 것이 믿기지 않는다. ㅎ
장혜숙 샘과 김윤정샘도 연말정산을 하러 학교에 나와서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친구 같은 친한샘들이다.
장샘도 올해 명퇴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친구가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김윤정샘은 올해 명퇴대상이 될 수 없을 것이란 말 때문에 할 수 없이 명퇴를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신청한 사람 거의 다 명예퇴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단다.
진작 신청할 것을 아쉽다는 말을 하셨다.
점심 먹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집에 와서 커피를 같이 마셨다.
여유있게 수다 떨고 차 마시는 시간. 정말 오랜만의 여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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