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사는 성대 동문들의 모임이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사실 특별한 일정은 없고 그냥 친목 모임이다.
교사들 모임과 달리 즐기는 모임이라 신선하기도 하여
참여한 지 10년이 넘어간다.
친구들이 거의 서울 살기에 만나러 가기가 만만치 않다.
밥 먹으면 바로 돌아올 시간이었다.
그런데 수원서 모이니 밥 먹고 2차도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이 모이니 재미있어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여자 동문이 많지 않고 특별한 일정이 없다보니
안가도 된다는 생각이 들기에 좀 뜸하기도 했었다.
작년부터 회장으로 활동하는 권혁우씨랑 이경호 총무님이
너무 열심히 홍보하셔서 모이는 인원이 늘었다.
더구나 지난 1월 정년파티에 많은 인원이 와주셨었다.
감사한 마음에 언제 우리 동문님들과 맥주라도 한 잔 마실 생각이었다.
그런데 마침 모임일이 미자연 연구소에서의 강의 일정과 겹친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 이제 퇴직하면 불러주는 것을 감사해야지. ㅋ
함께 놀자 하는 생각에 2차 모임으로 달려갔다. ㅋ
모임이 있는 무등산 .
음식이 코스별로 나와서 1차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ㅎ
들어가자마자 건배사를 하란다. ㅋㅋㅋ
2차로 빨간 벽돌집으로...
여자 동문이 2명이 왔었는데 ... 내가 병훈씨랑 조금 수다 떨다보니 사라졌다. ㅋ
다음에 다시 보기로 한다.
맥주집에 신선한 후배들과 수다를 떨고 맥주 한 잔 마시는 시간.
후배들과 이야기를 하면 확실히 내가 나이가 들었음을 인지할 수 있지만
물들어지는 나를 느낀다.
감사한 일이다. 다음에 또 보기로 하고 10시쯤 일어섰는데 ...
아직도 3차로 이동하는 후배들... ㅋ 아직도 젊은 시간들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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