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만두 만들어 먹기

임성숙 2024. 3. 10. 20:22

울 며느리가 월별로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근무를 하고 하루를 쉰다. 

오늘은 반일 근무를 하고 우리집에 오는 날. 

묵은 김장 김치를 가지고 만두를 만들어 주었다. 

횡성에서 사온 돼지고기를 넣고 속을 많이 만들어 한 통을 담아놓고도 많은 양을 만들었다. 

찜통에다 넣고 만두를 찌고 큰 통에 만두국을 끓여 먹였다. 

아들네 준다고 만들어 둔 장조림, 반찬도 싸서 준다. 

심지어 선물받은 과일까지 바리바리 싸준다. ㅋㅋㅋ

자식이 뭔지.... ㅋㅋㅋ

 

생각해보면 사람이 산다는 것은 하루살이 벌레가 사는 것과 특별히 다를 바는 없다. 

그 하루라는 기준이 어디까지로 하는가만 차이가 있을 뿐 유한하다. 

65세에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 이제 생각해보면 아주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지금은 8-90세가 되어도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래도 지금과 같은 건강으로 움직일 수 있지는 못할 것이다. 

행복한 삶의 순간을 문득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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