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기다리던 손주 소식!!!
올해가 가기 전에 만날 수 있단다.
9주라고 했었으니 이제 10주가 되어간다.
울 남편과 나는 며칠동안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아들이 주었던 기쁨들이 스쳐지나간다.
아들이 자식을 갖는다는 것.
생각했던 것보다 감동적인 일이다.
태아의 영상을 보고 또 보았다.
모든 것이 신비스럽다.
남편과 함께 며느리가 좋아하는
오이소박이, 오이지, 장조림을 잔득 만들었다.
오늘 아들이 광교에서 일이 있다기에 일 끝나고 오라고 했다.
오전에 매현중 강의를 다녀온 직후라 조금 피곤하기는 했지만
축하하고 싶었다.
아들과 밥을 먹고 공원을 산책하는 모든 것이 또 다르게 느껴진다.
아들아. 멋진 아빠가 됨을 축하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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