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거 같지 않은 가을이 갑자기 돌아왔다.
문을 열 수 없었던 더위가 이제는 문을 열고 잘 수 없을 정도로 써늘해졌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하늘은 가을. 미소를 짓게 한다.
사람이 만들어낸 환경오염, 에너지 낭비가 가져온 온실효과가 무서워진다.
나까지는 상관없지만 후손들이 문제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아들, 우리 손자가 나하고 관계없는 것은 아니니 정말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전원주택에서 배, 고구마, 오이고추 등을 가져왔다.
이전 같으면 10월이나 되야 익는 배도 더위로 녹아내리는 느낌....
그래도 당도는 높다.
우선은 돌아온 가을을 즐길 일이다.
입안에 들어오는 단 과실을 즐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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