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주말&인큐베이터 안의 쌍둥이

임성숙 2024. 11. 10. 14:25

토요일에 초등 동창 혼사로 홍대근처를 다녀왔다. 

혼사 끝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맥주도 한 잔 마시고 노래방도 즐겼다. 

그 탓인지 오늘 조금 피곤하다. 

하긴 어제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좀 힘들기는 했었다. 

 

어제는 집 옆의 청명역에서 m5107을 타고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몇 번을 가능 좌석이 0으로 뜨면서 탈 수가 없는 것이었다. 

전철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다시 검색해보았더니 수원역-신도림-홍대로 떴다. 

그래서 수원역으로 가는 전철을 탔는데 ...

수원시청역 쯤에서 수원역이 누스공사로 인하여 무정차한다는 방송이..

어찌 해야 하고 당황하다가

다시 영통역으로 돌아와 m5107 시작점쪽으로 이동하여 차를 탔다. 

이제 잘 가나 했더니 이번엔 서울역에서 데모를 해서 버스가 서울역을 갈 수 없단다. 

백병원 못 미쳐 버스에서 내려 전철역까지 걸었다. 

1km는 넘는 듯 하다. 열심히 걸어서 전철을 타고 홍대역에서 정차. 

홍대역에서 결혼식장 찾아 또 헤메다 보니

2시간 30분 남겨놓고 출발했는데도 늦게 도착했다. 

 

올 때는 괜찮겠거니 했는데..... 

을지로3가 입구 역에서 내려 남대문세무서 앞 정거장에서 타라고 되어 있었다.

그런데 거기가 서울역에서 회차하여 영통으로 가는 마지막 정거장이다 보니

계속 만차가 되어 탈 수가 없었다. 

도착 10분전 (29석), 16분전(30석)하던 버스는 타려고 하면 잔여 0석

서울역에서 차를 탔어야 했음을 그제야 깨달았다.

30분 이상을 멀거니 기다리다가... 결국 택시를 탔다.

택시 타는 것도 장난이 아니었다. 그냥은 택시를 잡을 수 없고...

카카오택시앱을 활용하여야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전에 깔아놓은 앱으로 택시를 부르려니....

얼마 전에 카드를 갱신하여 카드가 정지된 것이라 나온다. 

한참을 다시 카드 등록하고....

 

결국 힘들게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었다. 

대중교통의 어려움을 아주 절실히 느끼고 돌아온 시간이었다. 

 

아침에는 남편표 김치볶음밥, 가지나물, 배추국, 샐러드 등 사람답게 먹었다.ㅋㅋ

 

음~ 그리고 또 금방 돌아오는 점심 시간. 

오늘 메뉴는 롯데리아 햄버거로!!!

 

 

 

인큐베이터 안의 손자. 

위쪽이 큰 손자, 아래가 작은 손자. 

 

큰손자....

 

 

 

 

 

 

 

 

둘째 손자...

 

 

매원고 같이 근무했던 K샘이 출생 선물로 샴푸 세트를 보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