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첫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임성숙 2024. 11. 27. 14:25

아침부터 눈이 펑펑 내린다. 

2024년 첫눈이다. 

내가 본 눈 중에서 제일 많이 펑펑 내린다.  

오늘 같은 날 출근하는 사람들은 힘들겠지만

창문으로 내다보는 눈 풍경은 아름답다. 

 

아파트 방송에서 오늘 물 탱크 청소로 인해

9시부터 오후6시까지 단수예정이란다. 

오늘 점심은 눈 구경 겸해서 외식하기로!

전철에 미어터지는 사람들 속에서

출근하고 일하러 다니는 사람들 생각하면 

이렇게 눈을 즐기기는 미안하기는 하다. 

울 며느리도 아직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둘째 손자 보러 병원 가기 힘들겠다. 

 

 눈이 계속 쏟아져서 느지막히 점심을 먹으러 갈까 했는데...

위층에서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소음발생.

일 하던 책을 덮고 바깥나들이...

 

봄날이라는 음식점에서 점심식사 당첨. 

울 동네에는 싸고 맛난 점심식사코스가 많다. 

봄날은 싸면서 가성비 있는 점심식사 장소인데

오늘은 그저 그렇다. 

현금으로 내면 할인되는데 잊고 카드로 계산. 

카드 업자도 돈 벌어야지. ㅋ

밥 먹고 옆에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도...

과자랑, 초콜릿, 소금빵도 하나씩 주문해서 푸짐하게 먹었다. 

현직일 때 선물받은 쿠폰이 이제 시효가 끝나간다. ㅎㅎ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눈이 여전히 온다.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퇴근길 걱정되겠다. 

나는 창문으로 또 눈구경이나 우아하게 해야 하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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