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슈반슈타인성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접경지대인 바이에른주 남쪽 알프스의 산자락에 있다.
이 성을 축성한 바이에른의 왕 루트비히 2세는 어린 시절을 부근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작은 성인 호헨슈반슈타인에서
자랐다. 아버지인 막시아밀리 왕이 축조한 성이다. 예술과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왕자는 어릴때부터 독일의 옛 설화인 백조의
기사에 심취돼 있었고, 이 설화를 바탕으로 바그너가 작곡한 로엔그린이라는 음악을 좋아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지은 성보다 훨씬 크고 멋진 ,백조의 기사를 표현하는 성을 건축하려는 욕망에 성을 짓기 시작했다. 성의 이름도 '새로운 백조 모양의 돌성' 이라는 뜻의 독일말이다. 디즈니랜드의 성도 이것을 본딴것이다.
그 모티브가 되었던 백조의 기사 전설은 참으로 드라마틱 하다.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중세 훈족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하여 하인리히 독일 왕은 각 지역을 돌며 군사를 모집했고 이때 이 지역을 방문한다. 이미 영주는 죽고, 권력을 탐했던 휘하의 무장 델라문트는 공주인 엘자가 남동생을 호수에 밀어넣어서 죽였다는 누명을 씌웠다.
상반된 내용에 판단이 어려워진 왕은 두사람의 결투로 시비를 가리려했고 여성인 엘자를 대신해 싸워줄 흑기사가 필요했으나 델라문트가 두려워 아무도 나서질 않았단다.
그때 백조가 이끄는 배를 타고 나타난 은빛 갑옷의 기사.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물으면 안된다는 약조하에 델라문트를 물리쳤다.
그러나 은빛 갑옷 기사의 이름이라도 불러보고 싶어 이름을 묻자 기사는 홀연히 엘자를 두고 사라졌다.
그 기사는 파르지팔의 왕자 로렌그린. 탄식을 하고있는 엘자앞에 배를 끌었던 백조가 나타나 죽었던 동생으로 변했고 결국 영주의 자리를 계승했다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배경에 깔고 축조된 성은 외관부터 동화같은 아기자기한 외관의 로마네스크 양식이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의 외관은 다양한 요소를 첨가하여 인상적이지만 육중한 석벽은 거의 아무런 장식이 없기 때문에 성 안의 풍부하고 복잡한 실내 장식을 보게 되면 놀랄 수밖에 없다. 벽과 바닥에는 그림이나 장식이 없는 곳이 없고 루트비히 2세의 침실은 특히 호화롭다. 루트비히 2세는 노이슈바인슈타인성을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성으로 만들기 위해 최고의 가구와 장식을 구입했다. 여기에 당대의 최신 과학기술을 이용한 시설들도 있었다. 수세식 화장실, 중앙난방시설, 음식을 나르는 선반 엘리베이터 등 전기를 이용한 각종 시설은 물론 전화까지 설치했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은 환상적인 성이다. 특히 〈탄호이저〉를 모방해 만든 ‘가수의 방(Singers Hall)’은 가장 호화로운데 매년 이곳에서 바그너 콘서트가 열린다.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조금 올라가면 마리헨 다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보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은 너무나 아름답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디즈니의 로고이고 이 성을 본떠 만든 디즈니랜드이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은 ‘광기의 왕’, ‘공상의 왕’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루트비히 2세(Ludwig Ⅱ, 1845~1886)가 독일의 전설에 등장하는 곳을 충실하게 옮겨놓은 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기만 해도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만든다. 노이슈반슈타인은 다른 유명한 성이나 궁전과는 달리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주 루트비히 2세와 소수 측근들의 개인적인 용도로 지어졌다.
루트비히는 왕세자 시절인 일곱 살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집짓기 블록을 선물 받고 나서부터 집이나 성 · 교회를 만드는 데 취미를 붙였다. 평생 건축에 대해 가졌던 열정은 이렇게 하여 그 계기가 마련되었다. <인터넷 검색>
.
'여행후기 > 2019독일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월19일-독일&프랑스여행10(뮌헨4-님펜부룩성 음악회) (0) | 2019.01.20 |
---|---|
1월19일-독일&프랑스여행10(뮌헨4-노인슈반슈타인성에서의 식사) (0) | 2019.01.20 |
1월19일-독일&프랑스여행10(뮌헨4-숙소에서 퓐센가는길) (0) | 2019.01.20 |
1월18일-독일&프랑스여행9(뮌헨3-Trauntein 거리) (0) | 2019.01.20 |
1월18일-독일&프랑스여행9(뮌헨3-양조장에서의 독일맥주) (0) | 2019.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