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과서

박정례교장선생님 정년퇴임식

임성숙 2019. 2. 21. 21:40

망포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마감하시는 우리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식겸 송별식이 있었다. 

이번에 학교를 옮기리라 생각지 않았던 교감선생님도 이천으로 전근을 가시게 되고 17명의 교직원의 이동이 있어 서운한 마음이다.

스시클라우드의 맛난 음식과 분위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항상 정도 많으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교사를 안아주시던 우리 교장선생님의 정년을 맞이하여 선생님들과의 좋은 시간.

그 시간들 속에서 우리의 앞날을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장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사막에서의 물 마시는 일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이 깊었다.


사막은 워낙에 건조할 뿐더러 일교차가 심하게 극단적이라 일반적인 동물은 물론 식물이 살기 상당히 어렵다는게 상식이다.

그래도 그러기에 오히려 생명력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사는 생물종들은 다른 곳에서는 전혀 못 보는 형태로 진화한다.

특히 기후 특성상 주로 물 절약의 절정을 보여준다. 또는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기도 한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은 사막을 횡단하다 사람들의  사망원인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막을 건너다 죽은 사람들 보면 전갈에 물려 죽은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물을 안 먹어서 죽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죽은 사람들을 보면 실제로는 물이 없어서 못 먹은 것이 아니라 갈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막에서는 땀이 나면 바로 증발해버리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는 그 어려운 일에만 집중하지 말고 중간중간 쉬면서 물을 마시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서 현재로 돌아오면 사실은 너무나 작은 중요하지 않은 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현재의 작은 일들에 상처받고 힘들게 되는 것이 있는 것이다.

매일 일찍 출근하시고 늦게 퇴근하시는 교장선생님의 일상사는 선배로서의 모범을 보이시면서도 따뜻한 어머님 품 같은 분이시라

모든 선생님들께서 참여하여 함께 축하해주셨다. 훈훈한 풍경이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새 출발을 하시기를....


송별식이 있기 전에 함께 사진 한장 남기고....

그런데 사진을 찍어주신 분이 너무 어둡게 찍어주셨네요 ㅠㅠ







상조회장님과 함께 사진 한 장 찍으시고...















부장단들과 함께 따로 찍으시고...




행정실 식구들과 함께 찍으시고...



1학년 샘들과 함께 기념사진 찍고...



2학년 샘들과 함께 기념사진 찍고...




3학년 샘들과 함께 기념사진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