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이다.
와닿는 바람도 너무 이쁘다.
오전에 과학싹잔치에 갔다가 엄마네 집에 가기로 하여 일요일이지만 바빴다.
가을을 미처 즐길 시간이 없는 것을 알았는지 집을 나서는데 아름다운 가을이 내 앞에 펼쳐지고 있다.
와닿는 맑은 가을을 한껏 들이 마신다. 흩날리는 솜털 가을구름도 마음을 띠게 한다.
아침도 오랜만에 간단하게 빵을 먹어보았다.
만들어놓은 복숭아잼을 소진할 생각으로 사온 식빵이 빨리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못생긴 복숭아들을 골라 만든 잼을 모아 처음 만들어본 잼인데 설탕을 조금 넣어서그런지 그리 맛나지는 않지만
맛나게 먹었다. 이렇게 가을 안에서 맛나게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엄마... 오늘도 엄마를 만나러 가는 숙제를 수행하였다.
부모를 만나러 가는 것이 숙제가 되다니....
'수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 조선교사 책상걸상 나눔 (0) | 2019.11.06 |
---|---|
시댁표 도토리묵&쌀 사가지고 오기 (0) | 2019.10.30 |
수석교사 업적평가&재임용평가 서류쓰기, 성대 동창회 (0) | 2019.10.26 |
송우회 야유회-행주산성 (0) | 2019.10.09 |
가을걷이 나누기 (0) | 2019.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