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신과수연구회 보고서에 수석교사연구회 보고서를 다 썼다.
토요일에 집에 있는 인쇄기가 잘 안되서 학교까지 가서 작성을 했었다.
다음주부터는 기말 시험문제와 생활기록부 작성을 해야 한다.
하나 끝나면 또 하나 일이 생긴다. 이럴 때는 이제 그만 두어야 하지 않나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이제 정년이 3년 남았는데 정년을 채우자 하는 목표를 두었지만
그러는 동안 내 젊음이 다 가지 않나 하는 두려움도 생긴다. ㅋ
그래. 사람들은 그런다. 그래도 일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냐고.. 더구나 연금도 많이 받으니...
내일은 시어머님 생신날. 내일은 가기 어려우니 오늘 점심이나 먹기로 한다.
벌써 아흔도 훨씬 넘어 백세를 바라보시는 시어머님.
허리가 굽기는 했지만 아직도 정정하셔서 농사도 지으신다.
친정엄마가 20년째 아픈데 비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시어머님과 같이 살고 있는 형님과 형님네 사돈 어른, 며느리까지 다 함께 고기를 먹으러 갔다.
화성의 소플러스라는 고깃집인데 값도 저렴하고 맛나서 가까운데 같으면 또 오고 싶은 집이다.
열심히 먹고 형님네 집에서 과일도 먹고 수확하신 꽈리 고추도 얻어가지고 집에 왔다.
냉동실에 있던 멸치하고 해서 볶음을 해본다.
사람이 사는데 해야 할 일이 참 많기는 하다. ㅋ
오늘은 예비며느님도 생신이란다.
아들과 며느님은 이벤트중이시다. 좋은 때다.
그래도 가끔 전화나 걸어주면 좋겠다. ㅋ
형님 사돈어른이 애지중지하는 5살 보리. 강아지.
어머님과 형님 사돈어른이 한담을 나누신다.
점심은 화성 하피랜드 옆에 있는 소플러스 갈비집으로.....
59,000원이면 4이서 먹을 만큼 양도 많고 돌솥밥도 무료로 포함이다.
형님이 주신 꽈리고추로 오랜만에 만든 멸치볶음.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비 새식구와의 시간 (0) | 2021.01.23 |
---|---|
아들 여친과의 크리스마스 (0) | 2020.12.25 |
아주버님 제사날 (0) | 2020.10.17 |
예비가족과의 시간2 (0) | 2020.10.04 |
2020년 코로나 속의 추석 (0) | 2020.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