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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파티

어제 아침 일찍 형님에게서 전화가 왔다.늦은 옥수수가 오늘 익어서 수확을 해야 한단다.전에 형님네 옥수수를 먹어보았던 울 학교샘들께서옥수수가 맛나다고 더 구입하고 싶다 해서 심으셨단다. 그러나 오늘은 연휴 첫날이 아닌가? 좀 난감했다.연휴가 아님 그냥 학교로 가지고 가서 해결하려 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카톡방에 띄어서 희망자를 조사했다.대학 후배가 오늘 모임이 있는데 싹쓸이를 하겠단다.그것도 서울서 모임이 있는데 용달 배달비를자신이 부담하고 가지고 가겠다고 한다.다시 카톡방에 주문 마감 메세지를....ㅋㅋㅋ그래도 많은 사람이 아침부터 집으로 들락날락거리며 옥수수 쇼를 했다.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참 힘들다.수확을 적기에 해야 하고 그 수확 적기에필요한 사람을 정확하게 연결해야 하니....ㅋ울 전원주택에..

수다방 2024.09.15

광통신 실험준비&블루코스트 식사

왼쪽 다리가 쥐가 나고 걷기 어려운 통증이 느껴져 하루 종일 힘들었었다. 여행으로 좁은 비행기 안에서 오래 탔던 휴유증이 나타나는 것 같다. 처음에는 겁이 덜컥 났는데 하루 지나니 통증도 사라진다. 나이 들면서 허리가 굽고 걸음걸이가 불편한 노인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우울한 마음이 들었던 하루. 이번에 감기 기운이 오는 지 기침이 자꾸 난다. 일찍 자면 밤에 잠이 자꾸 깨서 꾸뻑꾸뻑 졸면서 오후 11시까지 버티다 잤다.  다음번 과학교실 주제인 광통신 실험을 해보고 웹툰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전 같으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았는데지금은 급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즐긴다.아직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로이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  걸을 수 있다는 것,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즐겁게 강의..

수다방 2024.09.13

복숭아조림 만들기&고추 짱아찌 만들기

여행 후에 문앞에서 맞이하고 있는 택배 과일.거기다 남편이 전원주택에서 가져온 각종 과일들로 냉장고가 꽉 차버렸다. 복숭아 나눔하고 남은 것들로 복숭아 조림을 만들었다. 샐러드 소스로 넣어먹으면 좋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오이고추 짱아찌도 많이 만들었다. 사실은 이러한 일들을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울 남편이....푸짐한 과일, 먹거리들을 정리하는 울 남편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나는 시차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열심히 농사 뒤마무리하고 수확하고그리고 또 집에서 열심히 요리하는 일에 진심이다. ㅋㅋㅋ

수다방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