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가을이 오는 시골

임성숙 2021. 8. 22. 16:45

며느리가 가져온 한약 예단(?)을 전해드리고자 시댁 형님네 갔다.

고추농사 지은 수확물을 처리하고 계셨다.

고추 색이 아주 아름답고 예쁘다.

형님네 사돈도 오셔서 같이 맑은 하늘 아래 말리는 것을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조카랑 조카 아이들도 와서 마당에 수영장을 만들어 뒤늦은 여름도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참외,  수박도 따다가  주셔서 먹고 밭에서 딴 고추랑 깻잎들로 반찬을 만들어주셨다.

조카가 만든 중국꽃방을 만들어주어 맛나게 먹고 나니 배가 땡땡하다. ㅋ

가을이 물씬 느껴지는 바람이 와닿는다.  

 

 

 

 

 

 

 

 

 

 

 

 

 

 

나는 깻잎을 양념장을 깻잎에 넣고 쪼린다. 그런데 오늘 하시는 것을 보니 다르다.

우선 국물을 멸치, 양파 넣고 끓여서....

 

 

양념장을 따로 만들고....

 

 

깻잎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다.

 

 

 

밭에서 난 고추에 밀가루에 살짝 묻혀 찐 후에 양념장을 넣는다.

 

 

조카며느리가 중국잡채를 만들어서 꽃빵과 함께 점심메뉴를 내놓았다.

형님네 사돈분이랑 조카랑 같이 먹으면서 술도 한 잔....

4인 집합 금지 넘어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ㅋ

 

 

 

아이들은 마당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이다.

오늘 지나면 다시 추워질테니 열심히 놀아야지. ㅋ

내년쯤이면 울 아들도 손자를 데리고 와서 같이 놀 수 있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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