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질소를 활용한 초전도 실험 준비

오늘은 언남초 늘봄 강의 후, 한솔고 영재특강이 있는 날이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수업 주제는 '꿈의 물질 초전도체, 손실없는 에너지'

요즘 문제가 되는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오늘 발전과정과 신재생에너지, 핵융합에너지까지 전체 숲을 보는 시간을 갖게 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실험할 기자재 및 재료가 엄청 많다. 

다행히 비가 안 와서 카트로 3번 날랐다. ㅋ

 

우선 액체 질소를 구입하러...

지난번에 샀었는데 가지고 오는 도중에 통이 기울어져 액체질소가 쏟아졌었다.

원래 뒤자석과 조수석 의자 사이에 넣고 의자를 뒤로 밀어 넣어야 하는데

금방 집에 간다는 생각에 그냥 끌고 오다가...

조금은 남아있겠지 했는데 오늘 보니 통이 가볍다. 

필요량은 많지 않지만 강의하다 부족하면 낭패라 사러 갔다. 

과학사에서 구입하면 통 빌리는 것에서 인건비해서 10만원 들어간다. 

그러나 내가 직접 통을 들고 가서 사면 21,000원이다. 

 

얼굴을 기억하시는 사장님이 서비스로 통에 꽉꽉 눌러 담으셨다.  

앗~ 관에 남았던 액체 질소가 바깥으로 흘러나와요. ㅋㅋㅋ

 

돌아오는 길. 

실험재료를 잔득 가지고 돌아오는 기분이 든든하다. 

퇴직하고도 이렇게 불러주는 곳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