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후 스플리트로 이동한다.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 서남부 스플리트달마티아주에 있는 도시.
만화영화에 나오던 달마시안 개를 연상하게 하는데 개는 없단다.
아드리아해와 마주하는 항구 도시이며,
크로아티아에서 수도 자그레브 다음으로 큰 도시.
그리고 역사가 깊은 도시로, 기원전 그리스의 거주지로 건설되었다.
이탈리아, 로마의 영향, 현대가 공존하는 재미있는 지역이란다.
발칸반도의 이름은 불가리아와 세르비아에 걸친 발칸산맥에서 유래.
발칸은 '산'을 뜻하는 튀르키예어이며, 오스만 제국의 지배기 이후로 산맥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반도 전체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19세기 이후 확대되어 사용되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의 설명~
왼쪽으로는 발칸, 까만색 산이 보였다고 해서 비나르 알프스라 했다.
오른쪽으로는 아드리안해를 따라 내려간다.
붉은색 지붕으로 된 것이 특징인데
이는 이 지역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흙으로 만드는데
항상 따뜻하므로 기후변화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단다.
내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집을 짓는 것!
스플리트에서는 가이더가 궁전을 돌아다니면서 설명해준 후에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시간을 가졌다.
궁전은 1600년 전에 세워졌다는데 보존 상태가 좋다.
놀라운 것은 그 아래에 카페 및 가게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그냥 유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
디오클레시안 궁전은 로마황제 디오클레티안이
자신의 은퇴 후 남은 여행을 보내기 위해 만들었다.
궁전에 사용된 재료와 기술은 로마 제국의 건축 기술을 잘 보여준다.
아드리아해 연안에 남아 있는 최대의 로마 유적지로 초 호화 궁전이면서 군사요새 형태를 이루었다.
스플릿(Split)에 있는 섬들에서 채취한 석회암과 이태리와 그리스에서 수입한 대리석으로 지었으며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기둥들 사이로 로마 시대 황제의 영묘였던 대성당도 보인다.
중세가 되자 폐허가 된 궁전의 돌로 새로운 시를 건설했단다.
궁전을 나와서 보니 그레고리 대주교 동상이 있다.
그레고리우스는 10세기 대주교의 동상으로
바티칸의 교황에게 크로아티아어로 미사를 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던 인물이다.
이 동상의 엄지 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엄지발가락을 만지며 소원을 빈단다.
설명이 끝난 후에는 마찬가지로 2시간여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북적북적~
덥고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여유를 즐기면서 동네 구경~
스플리트를 관광한 후에는 3시간여를 또 달려 아드리아 두브로니크 호텔로...
두부로크 신도시라는 곳인데 호텔 환경이 너무 좋다.
저녁은 호텔에서 뷔페로 했는데 바다가 내려다 보여서 분위기가 좋았다.
음식들도 너무 화려하고 마음에 딱 들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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