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선자는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천사표 친구라는 것이다.
올 5월에 손자를 볼 예정인데 며느리가 친정이 아닌 시댁에서 몸조리를 하고 싶다고 한단다.
에궁~ 우리 친구 힘들까봐 걱정이기는 하다. 항상 남들을 위해 사는 내 친구.
시부모님들 병수발 다하고 돌아가신 후에도 성당 식구들 돌보고 또 식구들 뒤바라지하는 친구.
친구를 보면 내 자신이 이기적이라는 것을 느낀다. ㅎ
사실 학교 다닐 때는 그리 친하지 못했다. 항상 주변을 어려운 친구들을 돌보느라 성격 급한 나는 그것을 기다리기 귀찮기도 했기에..
그런데 내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항상 내 옆에 있어주는 친구를 보게 되면서 정말 좋은 친구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신기한 것이 나랑 생일이 똑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친구는 양력으로 생일을 보내고, 나는 음력으로 생일을 보내서 서로 다른 날에 생일 축하를 했었다.
올해는 음력 1월 7일과 양력으로 2월 11일이 겹쳐서 같은 날 생일이다.
오랜만에 친구와 같이 밥 먹기로.... 경복궁에서 숯불갈비 정식을 먹었다.
식당에서 생일 잔치로 미역국도 끓여주었다.
남편이 와인과 케이크를 가져오고....
좋은 친구가 옆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고맙다.
요즘은 카톡으로도 선물이 많이 온다.
페북으로 소문을 냈더니 선물공세가 카톡으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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