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학교는 2월 내내 학교 출근중이라는데 그래도 울 학교는 교장 교감샘께서 학교를 지키시고 울 선생님들은 휴가를 많이 보낸다.
오후에는 지난번에 상을 당했던 영미가 와주셨던 동문들께 밥 한 번 내고 싶다는 말에 겸사해서 모이기로 했다.
그 약속 빼고는 시간이 널널한 편이라 며칠간 집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수석교사 포럼에 보낼 자문 서류 보내고 19일, 28일에 있을 강의 원고도 다 보내고 개학을 준비한다.
15-17일에 삼성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교육 들어갈 내용 조금 보니 이거 내가 받을 수 있을까? 받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걱정도...
인터넷 서핑 하다보니 금방 점심 때.
남편도 목요일 빼고는 같이 놀아서 세 끼를 다 해먹기는 귀찮아 집근처 짜장면집에 왔다.
탕수육을 시키면 짜장면이 2000원이라는 말에 탕수육과 짜장면 시켰는데 먹는 음식 SNS에 올리면 또 군만두가 추가라는 말에
사진을 올려 군만두 선물을 받는다.
너무 배불러서 군만두는 포장해서 집으로 오는 중.....
남편과 맛난 것 찾아먹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중이다. ㅎ
백종원이름이 골목 골목 없는 곳이 없는 거 같다.
티비에서 활약상을 보기는 하지만 우리 동네 근처에만 정말 백종원 이름이 붙은 곳이 한 두곳이 아니다.
백종원 멸치국수, 백종원 홍콩반점...새마을 식당 등등....
이 분이 골목상권을 도와주시는 것일까? 아님 대형마트가 작은 소매업들 역할까지 싹슬이하는 형태인지 잘 모르겠다.
하여간 나는 맛나고 재미나게 먹고 있다. ㅋ
오후에는 가보정 두번째 이야기에서 갈비를 먹는 시간.
저녁시간에는 값이 비싸 잘 먹으러 가지 않았는데 고기도 고기지만 밑반찬이 깔끔하고 먹을만했다.
강선배님, 은영, 수찬선배, 진현씨, 원국씨, 원석씨, 그리고 나까지 영미가 사준 밥 먹고 한 잔 할 생각이었다.
독일서 와인 들고 오다 관세까지 물고 가져왔는데... 다들 바쁘셔서 그냥 헤어진 것이 아쉽기는 했다.
영미가 시아버님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을 받았는데 많이 아프시다는 말에 일찍 들어가고 수찬 선배님이 3월부터 갑자기 대학 강의 나가시게 된 거 돠었는데 내일이 대학에 인사가는 날이란다. 그리고 원국씨도 이사를 가고 하루 밖에 안되서 집에 가서 도움을 주어야 한단다. 생각해보니 오늘이 수요일이다. 일주일 중 가장 바쁜 날이다. 내일 출근한다는 사실을 까먹고 있었다.
집에서 쉬다 보니 날마다 휴일인 나하고는 다른 것이다. ㅋㅋ
그나저나 개학하고 어떻게 일찍 일찍 일어나 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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