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선발하는 수석교사없이 시간이 흐르다 보니 지금 현재 남아있는 수석님 수가 너무 적다.
경기도 교육감은 도대체 왜 그리 수석교사를 싫어하는지 수석교사제를 없애버리고 싶다 하셨다 한다.
그러다 보니 작년에는 우리 수석끼리의 모임도 별로 없었던 거 같다.
올해 장홍실 수석님이 이천고로 전근하시게 되면서 송별식겸 해서 모이기로 했다.
오랜만에 모이는 모임, 그런데도 또 오늘 못 오시는 분이 8분으로 12명의 수석님이 모여서 밥을 먹었다.
집근처 개성집에 모여 오랜만에 얼굴을 대하니 반가우면서도 갑자기 약간은 서글퍼지기도 한다.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2009년 시범수석으로 시작하여 2012년 법제화된 이후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산 것은 같은데 남아있는 것은 별로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오랜 시간을 같이 한 만큼 그만큼 가까운 정을 느끼게 하는 수석님들이 있다는 것이 재산이라는 생각을 한다.
맛난 음식 같이 먹으면서 그동안 지낸 일 이야기하는 시간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같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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