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엄마네 집에 가서 점심 차려드리고 횡성 오원리로 왔다.
다음주 초파일에는 아들이 회사에서 제주도로 워크숍을 간다고 하길래
오늘은 가족끼리 전원주택 위에 있는 대법사에 가서 등도 달겸해서 가기로 했다.
밤에는 0도까지 내려가서 고추를 심지 못하고 있다는데 낮에는 여름 더위처럼 덥다.
가는 길인 영동고속도로는 차가 막히지는 안았지만 버스 전용도로가 차 한대 안 지나가고 뻥 뚫려 있다는 것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창 올림픽 즈음해서 버스 전용도로를 만들었다는데 지금은 사실 전용도로의 필요성이 없는데 없으면 차가 잘 뚫릴 듯 하다.
전원주택에 가니 복사꽃이 이제 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아름답게 피어있는 우리 전원주택이 우리를 반긴다.
드릅이랑 엄나물 따고 집 근처에 있는 대법사에 가서 등 하나 달고 왔다.
복사꽃 하나하나가 맛난 복숭아를 기대하게 한다.
그래서인지 지고 있는 모습도 예쁘다.
대법사에 가니 시원한 봄바람이 분다.
아들과 인증샷~
우리 아들 살 좀 뺐으면 참 좋겠는데....ㅋ
법당에 달 연등들도 밝게 웃고 있다.
대법사에 다녀와서는 열심히 드릅을 따고 있는 남편...
좋은 공기 먹고 자란 나물이 몸에 좋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아침에는 아들과 동네 한바퀴 돌았다. 집앞에 흐르는 개울물이 가물어도 잘 흐르는 것이 신기하다.
깨끗한 청량한 소리까지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덩달아 즐거운 우리 강아지, 송이...
작년 옥수수가 냉동실에 잠자고 있길래 꺼내서 야금야금....
집 근처에 있는 오원저수지도 참으로 아름답다.
우리 주변에 감사할 일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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