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아들은 데이트 중~

임성숙 2019. 7. 10. 21:08


아들이 평일인데 수원에 일이 있어 왔다가 오랜만에 잠깐 들렸다. 남편이 묵은지를 꺼내 만두를 만들기 시작했다.

집에서 만든 만두는 맛이 좋다. 좀 피곤하기는 하지만 열심히 만들었다.

아들이 여친 가져다 준다고 싸달라고 한다.

김치도 싸서 가방에 넣어주었다.

여친이 생긴 지 2-3달밖에 안되었지만 좋아하는 것이 눈에 보여서 흐믓해진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사랑하고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어떤 아이인지 궁금하고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