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한울 법무법인에 취업을 하고 집에서 멀다는 이유로 오피스텔을 얻어 나가기로 하여 오늘 이사를 했다.
집에서 아들 오피스텔까지의 거리는 가까웠다. 차로 채 40분이 걸리지 않았다.
물론 대중교통으로 가면 1시간 30분쯤 걸리겠지만 이 정도 거리면 집에서 다녀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1년 안에 결혼도 할 것 같은데 그때까지라도 집에서 다니게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한데 남편은 내보내자 하였다.
이제 이사 나가면 집으로 들어오지 않고 자기만의 집으로 갈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문정역과 연결된 엠스테이 빌딩 안에 오피스텔이 무척 많이 있다.
그 중 하나를 얻었는데 바로 아래에 상가들이 즐비하여 생활하기 편리한 곳이었다.
집은 크지는 않지만 천정까지 수납장이 되어 있어 짐 정리가 괜찮을 듯 하다.
하긴 둘 다 직장에서 늦게 돌아오니 집에서 저녁 먹을 거 같지는 않고
이렇게 집 근처에서 맛난 것 사먹으면서 데이트하는 기분을 즐기겠지?
어제는 하루종일 아들 와이셔츠도 다려주고 옷도 정리했다.
오늘은 옮긴 이삿짐을 서랍별로 정리해주고 책도 정리해주었다.
이런 도움도 이제는 마지막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기분이 묘해진다. ㅎ
이제 자식이 독립해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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