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사무실에 와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 갔다.
영어 수업시간에 제작한 것이란다.
영어로 내용을 쓰느라 쉽지 않았을텐데 마음을 내어 카드를 준 학생이 귀엽고 이쁘다.
과학수업시간이 흥미롭고 즐겁다 하니 더 사랑스럽다.
사무실에서는 영어 샘이 갈아먹는 커피를 선물로...
믹스 커피만 먹던 나로서는 이걸 뭐하지 하다가 한 번 갈아먹는 커피를 먹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커피 가는 기계까지 구입....
분위기 있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또 있었다.
오랜만에 영덕 중에서의 인연들과 시간......
교육청 장학사로, 교육청 팀장으로 가신 샘들, 나랑 내년에 같이 근무하게 될 선생님들과 함께...
머루로 만든 술을 선물해주셨다.
맛난 술 한 잔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래저래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개인의 생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 속에 있는 하나님, 부처님의 본성을 축하해주는 날이라는 생각이다.
2019년이 이제 20여일이 남았고 2020년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또 얼마나 스펙터클한 시간이 기다릴 것일까?
원두커피 분쇄기에 커피를 갈아 필터 위에 놓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그러면 그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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