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과서

매원고 식사합니다 교사동아리

임성숙 2020. 5. 22. 19:23

새학교에서의 시간이 점점 익숙해지는 시기이지만 끈질기게 힘들게 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피곤하다.

신천지 환자만 해결하면 끝날 줄 알았더니 콜센타, 해외에서 오는 교포들을 통해 끊임없이 들어오더니.

이번에는 이태원발 코로나 환자에 이어 그 환자와 연결된 노래방을 비롯 돌잔치 참여자들을 통해 조용히 계속 번진다.

코로나 이전의 시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하더니 마스크를 쓰고 살아야 하는 시간이 쉽게 끝나지 못할 듯 하다.

고3개학이 3일째. 학생들이나 교사나 다들 지치기 쉬울 때다.

 

그러한 시간 가운데 교사동아리 활동을 통해 힐링을 갖자는 뜻에서 금요일 방과후에 교사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배드민턴, 탁구, 바리스타, 기독교 동아리, 식사합니다. 등의 동아리가 있었다.

나는 운동을 거의 안 한 사람이고 기독교 신자도 아니고 해서 식사합니다 동아리에 가입했다.

식사합니다. 동아리라길래 가끔 선생님들끼리 밥 먹는 동아리인가 보다 하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아니, 허걱~ 식물을 사랑합시다 동아리라네.  ㅋ

내 사무실 앞에 있는 옥상정원에 꽃도 심고 농사도 짓는 동아리란다.

남편이 전원주택에서 자주 농산물도 가져오고 자연을 많이 보는 나로서는 별로 매력적이지는 못하지만

식물을 사랑하는 착한샘들과의 만남은 즐거울 듯 하다.

그리고 회장이신 신 부장님께서 화분도 그냥 사주시고 다육이를 비롯한 식물도 사주셨다.

무료로 식물 기르는 법도 알려주시고 아름답게 주변을 꾸밀 수 있으니 대박이다. ㅎㅎ

 

 

1인당 16개의 작은 화분을 주셨다. 여기에  식물들을 길러보는 것이다.

이 식물의 이름이 뭐라 하셨었는데....ㅋ

 

옥상 정원에는 야채도 심고 가꾸신다.

상추랑 오이고추를 비롯한 자잘한 농산물도 심고 가꾸시는 것을 보니 재미있다.
이게 상추란다. ㅋㅋㅋ

씨를 아무렇게나 뿌렸는데도 싹이 나고 자라난다니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