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추석이브날

임성숙 2023. 9. 28. 21:46

올해는 추석이 개천절과 연결되어 긴 연휴이다. 

그만큼 추석을 함께 보내기 보다는 개인적인 휴가가 길어진다. 

그래도 나는 아직도 형님과 어머님이 계셔서 아직은 전통적인 명절을 보낸다. 

95세 넘으셔도 아직도 정정하게 농사도 지으시고 아직도 막내며느리를 챙겨주시는 어머님.

그리고 2년 전, 남편을 보내시고 어머님과 함께 살아주시는 우리 착한 형님...

그리고 결혼해서 아이 이쁘게 키우고 있는 조카네 부부들...

명절은 그들과 함께 또 하나가 된다. 

 

 

올해는 잦은 비로 과일 농사가 별로 좋지 않다. 

사과도 다 떨어지고 병이 들어 90%가 실패. 그래도 10%가 살아남아 입을 즐겁게 한다. 

 

 

음식 준비하기 전에 점심을 차린다. 

오늘은 메뉴는 꽃게 탕~

칼치도 여러 마리 굽고....

 

 

점심 식사 후에는 녹두 빈대떡 부치기....

버섯, 김치, 야채, 고기 잔뜩 고물 넣고 녹두 갈아서 녹두 빈대떡 만들기...

 

 

동그랑땡과 고추전은 조카네서 아예 만들어와서 일은 금방 끝났다. 

 

 

송편도 떡집에서 맞추니 일이 금방 끝이 났다. 

 

 

거실에는 사돈네 강아지랑 우리 집 강아지 등이 어린아이들 대신 웃음을 만든다. ㅋㅋ

 

 

시어머님께서는 도토리를 열심히 주어서 그걸로 가루를 만들 준비를 하신다. 

도토리도 예년만큼은 없단다. 그래도 소일거리로 열심히 만드신다. ㅋㅋ

 

 

 

울 며느님이 열심히 돕는다. ㅎㅎ

 

 

작년에 근처 사과 농장에서 사과를 샀었던 생각이 나서 사과 농장으로 놀러갔다. 

 

 

역시나 병들은 사과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마음이 아프다. 기후변화의 흔적을 보게 된다.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생들과의 시간  (0) 2023.09.30
추석  (0) 2023.09.29
코끼리 해물찜 즐기기  (0) 2023.09.09
가족 사진 찍기  (0) 2023.05.13
어버이날 시어머님과 식사  (0) 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