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원주여행 후 전원주택에 가보니 남편이 열심히 자연을 가꾸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잡초도 제거하고, 지난번 폭우로 무너진 개울도 복구하고 주변에 일투성이이다.
남편은 이런 일들을 참으로 즐겁게 한다.
내게는 노동같은 일들이 즐거운 놀이처럼....ㅎ
마치 자식 돌보듯 한다.
오후에는 근처의 대법사로 가기로 하여 그 안에 나는 몇 가지 일을 처리하려고 컴 앞에 앉았다.
오원리에 있는 컴은 내게 일을 쉽게 하게 해준다.
다음주 금요일 심사 가기 전에 봐야 할 논문들을 봐야 하고,
컨설팅지들을 정리해야 한다.
때로는 이런 자연 속에서도 일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다가
지금의 내게는 이런 일들도 놀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컴 앞에 앉아 하려던 일은 안하고 노닥거리다 남편 일하는 것을 보러 갔다.
폭우로 개울을 덮친 흙들을 제거하고 있는 남편...
그리고는 맛난 복숭아를 먹기 위해서 그 주변에 잡초들을 제거하고...
남편이 심은 오이고추들이 이쁘게 자라고 있다.
그동안 날이 추워서(?) 잘 자라지 않는다고 걱정이다.
그래도 어린 모습은 언제보아도 예쁘다.
옥수수도 잘 자라고...
이 지역이 온도가 낮아서 그런지 복숭아 말고 감, 배나무들은 농사가 잘 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 밭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예쁜 꽃들이 잡초라니... 참으로
대문앞에는 수국 아니 불두화인가? 하는 하얀꽃이 잘 자라고 있다.
우리집 건너편에는 또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져 있고.....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우리 집이 가장 아름다운 듯.....ㅎㅎ
오늘은 맛난 햇살도 가득하다. 미세먼지 걱정이 되지 않는 청정한 공기가 덤이다.
오후에는 김철홈샘과 최강옥, 유미선샘과 함께 여행 떠나기 전 장도식 ....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https://m.store.naver.com/restaurants/1062251740
인근주민 처음 가봤는데 젊은 사람들이 많다. ㅎ
'횡성오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원리의 한여름밤 (0) | 2018.07.21 |
---|---|
과일 봉지 싸기&휴식 (0) | 2018.06.16 |
오원리 가족여행 (0) | 2018.05.04 |
오원리 산나물이 전하는 봄 소식 (0) | 2018.04.28 |
2018년 오원리의 봄 모습 (0) | 2018.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