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익어가는 시간.
중학동창들이 작년에 먹었던 복숭아 먹고 싶다는 말에 전원주택으로 가기로 하였다.
신과수연구회 유선영 선생님도 불러서 복숭아 파티 하러 오원리로 고고~~
친구들이 서울서 오는데 너무 많이 막혀서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긴 김포 사는 친구 상락이가 당산으로 해서 광화문으로 돌아 아이들을 데리고 오니 시간이 장난이 아니게 걸렸을 것이다.
선영샘과 나 남편은 먼저 오원리 집에 도착하여 저녁준비를 했다.
밭에서 딴 가지, 오이고추가 너무 싱싱하고 맛나다.
가지나물도 만들고 맛난 된장찌개 끓여 먹는다. 그리고 고기 구워 먹는 재미를.....
지난번에는 가지가 폭염에 겉표면이 약간 질겼었는데 이번 것은 작지만 야들야들하고 맛났다.
늦은 옥수수도 바로 따서 찌고
폭염에 소득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맛난 복숭아가 끝내준다. ㅎ
친구들이 올 동안 유선생과 근처 대법사에 올랐다. 우아~ 무지개가 이쁘다.
사진상으로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무지개였다.
유샘과 셀카~~
친구들이 8시가 다 되어 도착 ...
고기도 구워먹고, 맥주도 마시고, 수다도 떨면서 밤을 보내는 시간도 가졌다.
이런 좋은 날들이 인생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름다운 자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아침도 먹기 전에 순희가 커피를 마시면서 울 전원주택을 거니는데 모델이 따로 없다. ㅎ
내친김에 집 근처 대법사에 다녀오기로....
대법사 앞의 산세를 배경으로 기념인증샷~~
아침 먹고 나서는 치악산 구룡사 보러 .....
가는 길에 태풍에 무너진 나무를 본다.
갈 때는 멀쩡했던 나무가 내려올 때 넘어졌다고 세상사 일들이 그리 무상하다고 끌끌 혀를 차시는 어떤 분....
자연스러운 일들로 받아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구룡사 앞의 큰 은행나무 앞에서도 인증샷~
치악산에 다녀오니 남편이 우리들 주려고 오이고추, 가지, 포도, 복숭아 등등을 잔뜩 따놓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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