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핑 사업(선라이즈 글램핑)을 하는 남동생이 6개월 전 쯤 안동에 새로 땅을 사서 글램핑장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올 2월에 마무리를 하여 3월에 개장 예정으로 있어 밤잠을 줄여가면서 공사를 하였었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개장을 미루고 힘들게 버텨가고 있는 중이다.
일하던 인부도 내보내고 후배와 마지막 마무리만 하고 있다는 동생이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연락이 왔다.
공사인부들에게 매번 밥해 먹이느라 요리의 도사가 되었다는 동생이 안스럽다.
빨리 코로나 사태가 해결되어 사업이 번창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다행히 간이 화장실과 태양 led로 만든 파라솔이 인기가 있어 근근히 용돈벌이는 된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할 수밖에...
점심메뉴는 무한 리필 갈비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요즘 사람 모이는 곳을 가기가 걱정되어 거의 집에서 밥을 해먹던 중이라 그리 탐탁치는 않았었다.
더구나 무한 리필 고기는 질이 떨어져서 맛이 없기가 쉽고 많이 먹기 때문에 살도 찌기에 별로인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텅 비어있는 식당에서 심각성을 느끼기는 했지만 음식이 맛나고 푸짐해서 좋았다.
반찬도 먹고 싶은대로 무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좀 과식을 하는 흠은 있지만 1인 13500원에 푸짐하게 먹었다.
텅 비어있는 식당...
마음이 좀 안쓰럽다.
식당이 조용하니 대화나누기는 좋고 바이러스 걱정은 안해도 되니 갈만한 곳이라는 생각이다.
동생이 제작한 글램핑 천막과 시설들....
수영장도 이렇게 만들어서 놀기 좋게 만들었다고 한다.
눈 올 때 찍었다는 진입로도 멋지다.
봄 되면 한 번 가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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