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날 전날. 아침에 음식 만들러 가려고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왔다. 온도도 낮고 바람도 불어 오가는 사람도 없는 날이다. 형님께서 오늘 오지말라고 전화가 와서 갑자기 가지게 된 휴가이다. 시간 난 김에 교과서 관련 자료들을 만드는 일을 시작. 교과서는 교과서 내용만 쓰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도서, 수행평가, 탐구보고서, 수업지도안, 형성평가 등등 제작할 일이 너무 많다. 이렇게 추운날. 눈을 쓸고 계시는 경비 아저씨가 보인다. 음식물 쓰레기 트럭도 와서 수거해가고 계신다. 나는 이렇게 창문을 통해 눈오는 낭만을 즐기고 있는데....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감사하고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