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새식구와의 시간
아들과 2년여 사귀던 여친과 결혼을 약속하고 오늘 집에 다니러 왔다. 남편표 만두랑 샐러드, 시금치 나물을 마련해서 맛나게 점심도 먹고 결혼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로 이동하게 될 직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살 집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들만 기르던 내게는 딸이 생긴 것처럼 즐거운 시간이다. 턱없이 올라간 집값으로 전세도 얻어주기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남녀에게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란 생각을 한다. 결혼식을 치룰 생각을 하고 있는 수원법원 결혼식장을 가보았다. 코로나 때문인지 결혼식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고 사무보는 사람도 없어 너무 조용했다. 북세통인 결혼식장 분위기를 싫어했던 나로서는 좋은 분위기 있는 공간이 될 듯 하다 법원 건물 앞에는 아들 이름과 비슷한 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