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고사 마지막 날. 오후에 시간이 되길래 아들의 신혼살림 집을 알아보기로 했다. 전 같으면 살 수 있는 돈으로 전셋집 얻기도 힘든 때이다.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아들 근무지와 가까운 금호아파트를 가보기로 하였다. 인터넷으로 나와있는 금액대는 벌써 나갔단다. 5천에서 1억을 더 주어야 24평대를 얻을 수 있단다. 다음에 싸게 나온 것이 있으면 연락달라고 하고 부동산을 나왔다. 서울에 온 김에 아들과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하고 아들의 오피스텔 쪽으로 오니 아들이 이야기했던 현대아파트가 보였다. 그 아파트를 가는 길은 서울 같지 않게 한적한 느낌이 들어 괜찮았다. 한 동짜리 아파트라 관리가 안좋을 것이란 남편의 말이 걸리기는 했지만 일단 한 번 보기로.... 갭투자를 하려는 사람이 전세를 끼고 샀는데 전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