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146

아들 부부와의 맛난 저녁식사

며느리가 임신 16주가 되간다. 남편이 며느리 맛난 거 사주자고 이야기를 했다. 불고기 만들고, 과일, 야채 가득 담아 아들네 집이 있는 송파로...해물찜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볶음밥까지 클리어.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수다를 떤다. 밥 먹고 수다 떠는 평범한 일상이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벌써 며느리의 배가 조금 나와서 아이의 존재를 상기시킨다. 잘 커서 나중에 만나자!북한의 오물 풍선, 삐라. 제발 좀 조용한 환경이 아쉽지만 잘 해결될거다.    며느리가 다닌다는 산부인과 병원. 큰 문제가 없으면 여기서 아이를 낳을 생각이다.

가족이야기 2024.06.27

남편 생일파티&횡성호수길

담주 화요일이 남편생일아이들은 주중에는 근무를 하므로 주말을 같이 보내자고 했다. 그런데 주말에 워크숍이 있으니...ㅋ 워크숍 후에 늦은 점심 먹고 커피와 수다까지 나누고 출발.5시에 출발하니 차는 안 막혀서 6시 20분쯤 도착~ 아이들은 먼저 가서 남편 생일상을 준비해주었다. 홀몸도 아닌데 미역국도 끓이고, 호박부침에 오이, 나물반찬사먹자 했건만 직접 상을 준비했다는 것이 감동이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에 치킨, 수박까지 미리 준비를 하였다. 신과수워크숍 후에 돼지갈비를 엄청 많이 먹고 왔는데....ㅎㅎㅎ다이어트는 아무래도 영 어려울 듯 하다.  생일케이크도 먹고 촛불켜고 노래도 불렀다. 평범하게 결혼하고 아이낳고 자라고 늙는 삶이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를 이야기 나누었다. 선물에 용돈까지 선물받은..

가족이야기 2024.06.16

아들, 그리고 아들의 아이!

지난 월요일에 기다리던 손주 소식!!!올해가 가기 전에 만날 수 있단다.9주라고 했었으니 이제 10주가 되어간다. 울 남편과 나는 며칠동안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아들이 주었던 기쁨들이 스쳐지나간다.아들이 자식을 갖는다는 것.생각했던 것보다 감동적인 일이다.태아의 영상을 보고 또 보았다.모든 것이 신비스럽다. 남편과 함께 며느리가 좋아하는오이소박이, 오이지, 장조림을 잔득 만들었다.오늘 아들이 광교에서 일이 있다기에 일 끝나고 오라고 했다.오전에 매현중 강의를 다녀온 직후라 조금 피곤하기는 했지만축하하고 싶었다. 아들과 밥을 먹고 공원을 산책하는 모든 것이 또 다르게 느껴진다.아들아. 멋진 아빠가 됨을 축하한다.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려므나.

가족이야기 2024.05.18

어버이날 식사

오늘은 어버이날이라 시골에 계신 시어머님을 뵈러 갔다. 어머님과 함께 살고 계신 형님과 함께 근처의 갈비집에 갔다. 세일을 하고 있어 저렴하게 맛난 갈비를 먹었다. 가격이 착하고 맛나다. 1인 2만원 정도면 실컷 먹으니 참 좋네. ㅎ 어머님은 95살 되셨는데도 아직도 건강하게 농사도 지으시니 너무 감사하다. 사실 어머니를 만나도 딱히 할 일은 없다. 그냥 함께 밥을 먹고 일상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서로에 대한 정을 확인하는 것으로 오늘 마무리. 그리고 어머님과 함께 살아주시는 형님께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족이야기 2024.05.07

아들 부부와의 식사

어버이날 앞두고 아들부부가 집에 왔다. 외국여행을 다녀온 후, 첫번째 만남. 남편이 해물찜을 먹고 싶다고 해서 해물찜을 잘한다는 식당에 갔다. 식구들과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아들이 집에 온 김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준다. 과학교실 하려고 샀다가 월세를 준 상가가매해 240만원의 종합소득세를 추가로 내게 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500만원이 넘는단다. 아니 똑같은 상가가 어떻게? 작년에 10만원 월세를 올리면서 5월에 새로 내야 할 세금이 3배가 되었다. 경계선으로 소득이 연 2400만원이 넘으면  단순경비율을 쓰던 세금계산이 기준경비율로 바뀐단다. 24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세금이 늘어난다. (주민세 10% 추가)월급에서도 1400만원을 냈는데.. 세금이 엄청 늘었다는 것이다. 월..

가족이야기 2024.05.06

아들 생일 미리 축하 파티

다음주 지나면 10여일간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그래서 여행 동안 아들 생일을 챙기기 어려울 듯 해서 오늘 아들 생일을 미리 축하해주기로 하였다. 교과서 제작팀과의 원격회의가 12시 30분이 지나도 끝나지를 못했다. 할 수 없이 미리 회의에서 나와서 아들 내외와 우선 점심 먹으러! 지난번에 남문에 있는 해물천지 식당으로... 푸짐한 해물탕을 먹고 남문 나들이, 그리고 아들 생일 선물로 여름 양복 하나 사주러 쇼핑센터로... 스타벅스 쿠폰으로 커피 한 잔 나누러 41층 스타벅스까지.... 저녁에는 간단하게 케이크를 먹는 것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무엇을 해도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ㅎ 음식을 먹고 나오니 갑자기 다가온 한여름 날씨. 그래도 활기가 넘치는 남문 모습이 흥겹게 느껴진다. 아..

가족이야기 2024.04.14

설날

청룡해 설날이다. 아모레 다니는 큰조카가 올 6월까지는 중국 공장에서 근무하고 어제 왔던 시누네 부부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관계로 설날 당일은 오히려 조금 썰렁해진 느낌. 둘째 조카네 식구들과 어머님과 함께 차례를 지냈다. 어제 울 강아지 송이가 많이 아파서 오후에 병원에서 4시간여를 보냈더니 아침 컨디션이 좋지 않다. 심장 판막에 구멍이 나서 피가 흘러나와서 고여있는 상태란다. 한달을 넘기지 못할 것이란 의사의 진단이 나왔다. 며느리는 울어서 눈이 부었다. 아침 일찍 시골에 가니 형님이 음식을 다 차려놓으셔서 차례지내고 산소까지 가서 술 한잔 올리고 나도 아직 시간이 길다. 형님네 집에서 차 한 잔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문득 죽음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탄생에서 죽음까지 이어지는 길. 그 ..

가족이야기 2024.02.10

설날 연휴 첫날

연휴 첫날이라는 것이 무감각하다. 교과서 교사용 지도서 총론을 쓰는 일에 끙끙거리고 퇴직앞두고 회식. 미자연 연구소 문제 등등으로 바쁘게 지나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2월이 벌써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 아들부부와 아침 식사를 먹고 화성 시댁으로 고고~ 함께 음식을 만들고 설날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남들은 시댁이 엄청 불편하다고 하는데 나는 시댁이 편하다. 95세 나이에도 아직 정정하게 농사도 지으시고 차례 음식도 만드시는 어머님. 그리고 그 어머님을 모시고 사시는 착한 우리 형님.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농사지으신 팥으로 부꾸미 속을 만드시는 어머님을 본다. 평생을 농사만 지으면서 일만 하신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땅이 주는 고마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녹두빈대떡을 만들고 부꾸미 만들어 맛난 ..

가족이야기 2024.02.09

며느님 생일 여행 함께 한 시간

오늘은 며느리 생일. 어제 식사를 하자고 했지만 초등동창들과의 여행으로 오늘 내가 아들 집 근처에 가기로 했다. 아들이 남양주에 있는 물의 정원도 가고 거기서 맛난 거 먹자는 말에 여행이 되었다. 아들 집은 3층인데 밖이 자연이 보여서 마치 정원 같은 느낌이다. 아들집에 가는 김에 아들의 마지막 짐보따리를 다 실어다 주었다. 이제 완전한 독립이 되어 나를 떠나는 느낌....ㅎㅎㅎ 우리 아들 집 거실에서 찍은 가을 모습... 아들부부와 함께 밥을 먹으러 간 곳은 남양주의 푸줏간. 1등급 한우 모둠구이 3인분짜리 2개를 주문하여 네 명이 열심히 먹었다. ㅎㅎ 맛난 고기, 좋은 전망 속에서 기분 좋은 점심 식사~~ 로봇이 물과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ㅋ 우리는 3인분짜리 한우모둠구이 2판을 주문했다. 새우구이도..

가족이야기 2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