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을 앞두고 있는 요즈음. 16+1 과정이라고 교사마다 14시간의 선택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기말 처리도 바쁜데 또 다른 수업 과정을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입시에 생활기록부에 세부특기사항을 써줄 수 있어 학생들에게 유리한 과정이라고 하니 신경써서 해주어야 할 것이다. 나는 생활 속의 탄소중립이라는 과정을 만들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선택과정이 학생들이 선택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인원이 적절히 조정되는 것인 줄 알았더니 학생들 신청대로 반을 정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탄소중립이라는 단어가 어려워보이는 탓인지 7명의 학생만이 선택한 것이다. 적은 학생들이 선택해서 좀 걱정을 했더니 오히려 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