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숙의 하루

중학 동창회가 매번 서울 한복판에서 이뤄지는 바람에 잘 가지 못하다가 그래도 친구들이 보고 싶어 서울로 고고~~ 가기 전에 학교 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좀 힘든 일이 있어 몸도 힘들길래 가지 말까 망설이기도 하다가 그래. 내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것들, 내 친구들을 확인하고 싶..

다음주까지 너무 쫓기는 일정이다. 거기다 동창회라니....ㅋ 그래도 사람 사는 의미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 젤로 중요한 것 아닌가? 몇 년 전부터 성대 동문회의 수원 모임에 나가고 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모임이 있다보니 사람들을 만나면 친하고 반갑다. 그래도 가기 전에는 ..

대학 2학년때부터 물리과로 정해지면서 고체물리 실험실에서 지냈었는데 그때 처음 교수로 부임하셔서 만났던 박종윤교수님. 대학원 석사 때 고체물리를 전공하게 됨에 따라 또 지도교수로 만나 인연을 가지게 된 박교수님. 65세 정년을 하시면서 기념 모임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따님 결..

미래교육박람회에 갔더니 우수수업지도안사례집이 인쇄된 책들이 무척 많다. 선생님들 주려고 엄청 여러 권을 가져왔다. 가져오느라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선생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가지러 오셔서 뿌듯했다. ㅎ 감사한 일이다.

미래교육박람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 참 나도 이 나이가 되어서도 이런 행사를 한다는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이제 좀 뒤방 늙은이 해도 되는 나이인데 말이다. ㅎㅎ 학생들에게 행사 후의 감상문을 쓰게 해서 받고 그걸 수정해 책자까지 만들고 있으니 나도 못말리..

오늘은 어제에 이어 1학년 2반 학생들을 데리고 미래교육박람회 부스를 운영하러 가는 날. 어제 갔었던 학생들 3명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다소 쉽게 해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아침부터 눈이 내린 탓인지 차가 막혀 가는데도 시간이 걸려 늦게 도착한데다가 도착하자마자 어제와는 달리 ..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던 동생이 시를 쓰고 노래를 한다고 할 때 처음에는 낯설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오페라라니.... 그래도 울 동생이 시를 쓰고, 노래를 부를 때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생의 활동을 지원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부자도 아니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공연을 보..

시범 수석시절에 함께 수석살이를 하느라 정이 많이 들었던 신진규수석님 아드님이 결혼을 한다고 연락을 받았다. 동안 사모님을 병으로 잃고 혼자 아들 둘을 훌륭히 장성시켜 직장을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아들이 결혼을... 서울대학교 호암홀에서 한다기에 엄마집 가는 길에 ..

지진으로 인한 갑작스런 수능 연기.. 미래교육박람회도 제대로 되는 것인지 혼동되는 시간이 이어졌다. 킨텍스임대도 되어 있는 상태이고, 전시물도 준비가 된 상태이므로 안 할 수도 없는 상태... 16일 수능으로 휴업하기로 했던 우리학교는 원래대로 수업을 진행. 다행히 단축수업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