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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2일(5월31일-천문산 배경 호선쇼)

장가계는 장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란다. 글이 없었기에 남은 역사도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자연이 아름답지만 척박한 도시에서 사람들은 힘들게 살아갔었으리라 추측된다. 옛날에 장량이라는 사람이 와서 이곳에 살던 토가족들에게 농사를 가르쳐주어비로서 사람다운 삶을 시작되었단다. 그래서 그 은혜를 기리기 위해 성을 모두 장씨로 하였단다. 장가계 사람은 천성이 호탕하고 노래를 좋아한단다. 그래서 곳곳에서 노래를 잘 부르는데 그중 호선쇼가 아주 유명하단다.  천하 절경인 천문산을 배경으로, 700여명의 출연진과 스텝, 레이져 등 디지털 영상 장비를 이용한 최첨단 특수효과, 음악, 춤, 마술, 서커스규모가 너무 크고 멋진 쇼였다. 그런데 시작 시간이 되어도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 그리..

장가계2일(5월31일- 천문산(공중산책로, 유리잔도,귀곡잔도)

오늘은 천문산 가는 날. 개인이 50년 사용권을 가지고 개발했단다. 천문산은 장가계의 상징인 7,455M의 최장 길이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있다. 30분 정도를 케이블카를 타는데 전망이 너무 멋있단다.  그 위에는 산을 관통하는 천문동이란 동굴이 있어 멋진데 이곳에서 1999년에 열린 세계 곡예비행 대회에서 비행기로 그곳을 통과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우리는 5박6일로 일정이 느긋한 편이므로 (그래도 오전 일정이 아예 없다는 것이 좀~)아침은 호텔에서 먹고 점심을 11시에 이르게 먹고 산을 올랐다.  세계 최장길이인 케이블카를 타고 시내에서 부터 산의 정상까지 올라가게 된다. 높이차가 총 1,279m로 구름위까지 올라 가는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또다시 여러 개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산꼭대기인..

장가계1일(5월30일- 군성사석화)

오후에 중국에 도착하여 첫 관광지는 군성사석화군성사석화는 장가계가 낳은 토가족 화가, 이군성의 아뜰리에이다.사석화란 말 그대로 모래와 돌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그림이다,앞으로 보게 될 장가계의 천문산과 천자산을 배경으로 한 그림들이 주로 있다. 1층은 이군성 부부의 그림이, 2층은 그의 제자들의 그림을 전시했다. 입체감있게 모래를 붙여 만든 그림들이다 보니 느낌이 있다. 판매도 직접 하는데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았다. 사실 마지막 날 같으면 한 4-5만원 짜리 그림을 사올까 하는 생각도... 장가계 공항 근처의 집들을 지나 5성급이라는 블루베이 호텔에 도착하여 첫날밤을 보낸다. ㅎ    군성사석화 아뜨리에 앞에서....   1층은 이군성 부부의 그림이다. 나무, 돌, 흙 등을 갈아 그림을 만들어서 입체감이..

장가계1일(5월30일-중국여행 출발)

오늘부터 6월 4일까지 장가계 여행.여행을 즐겨하지 않던 남편이 가자는 말에 떠났다.장가계는 다리 건강할 때 꼭 가봐야 하는 곳이란다. 유럽까지의 거리 생각하면 3시간 반 거리로 맘도 편하다.6,7월이 우기라서 비가 많이 온단다.그러나 내가 여행을 가면 비도 그친다. ㅋ여행은 새로운 삶으로 들어간다는 생각. 12시 비행기인데 3시간 전인 9시까지 공항에 오라고 해서 아침 7시부터 서둘러 집을 나섰다. 공항버스를 7시 30분에 예약했기에 걸어서 공항버스 타는 곳으로 갔다.  11시 50분부터 비행기를 타라던 공지와는 달리 비행기는 연착되었다. 오후 4시에 드디어 중국 장가계 공항에 도착.도착 예정이던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어졌다. 저가항공은 그러려니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면 항상 주던 식..

영흥공원 산책

여행 다녀온 후, 오른쪽 어깨 부분에서 머리까지 결린 것이 낫지 않는다. 낮에 다닐 때는 모르겠는데 밤에 잘 때는 오른쪽으로 돌아누우려고 하면 아프다. 밤에 잠을 좀 잘 못 자다 보니 아침에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다. 병원을 가볼까 했는데 사실 어디로 가서 어떻게 아프다 말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사실 겁이 나기도 한다. 퇴직하고 나면 사람들이 아프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그런지....동안 너무 쫓기면서 살아서 제대로 운동한 번 하지 않은 내 몸을 위해 운동을 생각한다. 생각한 것이 아침 산책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원 한바퀴를 걷는다.  아침 7시의 공원은 정말 한가하다. 직장인은 한참 바쁠 시간이고, 집에 있는 사람들은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해가 뜨기 시작하는 공원. 꽃들이 빛나기 시작하고 나뭇잎에 윤기..

수다방 2024.05.29

혼밥&한식뷔페집

남편은 전원주택으로 농사 가고 집에서 혼자 놀고 있는 시간. 냉장고 안의 시금치 꺼내서 국 끓여서 계란 하나 부침 만들어 먹는다. 점심은 근처 사는 최샘이 같이 구내식당에 밥 먹으러 가자고 해서 먹었다. 점심은 우체국 구내식당(1인 식대 5000원)에서저녁은 칠성식당 뷔페에서 8000원에 먹었다. 아주 거창한 밥상은 아니지만 집밥 같은 맛난 밥을 싸게 먹으니 미안한 느낌. 밥 먹고 밥 값보다 비싼 스타벅스 커피 한 잔 마시고 산책도 했다.  이파리 사이 사이 빛이 비치는 초여름 날씨와 바람이 너무 예쁘다.    점심 먹고 산책겸 동네 사이로 걸어오는 길. 울 동네가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한다.   전원주택 다녀온 남편이 저녁은 칠성 한식부페 가자고 해서....또 한식 부페집으로....ㅎ우아~ 8000원짜리..

수다방 2024.05.28

강선배님 따님 혼사날

성대 동문인 강선배님 따님 혼사날어제도 서울에서 있은 초등동창 결혼식을 다녀온 이후라 피곤하긴 했지만동안 친한 선배님이라 가봐야 할 듯 하여 길을 나섰다. 결혼식장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점점 고급화되는 느낌이다. 1인 식대가 거의 10만원대의 고급식사에 화려한 장식 및 진행.10만원의 축의금을 내도 도움이 되지 않는 느낌이다. 가족과 함께 가기에는 민폐가 되는 분위기이다.  결혼식은 앞으로는 가족 파티 형식으로 변화해야 하기는 해야 할 듯 하다. 아들 결혼은 법원건물에 꽃장식을 하여 진행했었기에 경제적으로 치루었다. 대신 고급 뷔페보다 편하게 갈비를 드실 수 있게 했었다. 물론 축의금도 적게 내든, 안 내든 그리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축하해야 할 곳이 많아짐에 따라 부담이 되기 시작한다. 축의금으..

수다방 2024.05.26

초등친구 혼사 핑계 모임

초등 친구 아들 결혼이 서울 선릉역 옆 마리드블랑 신라스테이에 있었다. 맛난 음식에 좋은 분위기. 그리고 좋은 친구들과의 만남.11시 예식이라 점심 먹고 커피숍에서 커피까지 마셔도 2시쯤...오늘은 미국에서 온 친구도 있어 헤어지기 아쉽다. 친구들과 즉석에서 양수리 나들이...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그리고 맛난 식당에서의 시간.좋은 친구들과의 노년을 시작하는 지금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수다방 2024.05.25

혼밥&할인 피자 먹기

남편이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전원주택, 하루는 강의를 나간다.덕분에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혼밥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끼는 김치찌개 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고 한 끼는 인스턴트 식품을 주문해먹는다. 오늘은 50% 세일 한다는 도미노 피자 주문해서 먹기. 나이들수록 밥맛이 적어진다는데 나는 혼자서도 아주 잘 먹는다. ㅋ피자를 세 조각이나 먹었다. 생각해보면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요즈음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다.가끔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결리기도 하지만 아직은 대중교통도 타고 친구들과 음주도 즐기는 시간. 맛난 음식이 입안에서 번지는 즐거움에 감사하는 마음~

수다방 2024.05.24

영흥공원 아침 산책3

요즘 아침마다 집앞의 영흥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매일 일에 쫓기면서 다닐 때는 보지 못했던 보물들을 발견한다. 바람소리 새소리, 풀과 풀이 나누는 소리도 듣는다. 1km 이상 걸어보지 않던 몸에서 나는 부적응 소리도 듣는다. 자연은 이렇게 어울려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자연을 관찰하고 실험하는 시간도 소중했지만 이렇게 자연을 느끼고 대화하는 시간도 소중하구나.

수다방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