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오원리

우천면 장날&봄 농사하고 돌아오는 날

임성숙 2024. 4. 2. 11:15

횡성군 우천면 전통시장이 오늘 개장식이 있었다. 

횡성장날인 횡성 장날(1일, 6일) 다음 날인 2일과 7일 정기적으로 운영한단다. 

점심에 농협에 가서 농업인 신고도 하고 구경도 할 겸 집을 나섰다. 

실내는 아직도 추운데 밖은 날이 따뜻해서 

입은 옷이 두껍게 느껴진다. 

 

장날 가는 길,

차안에서 오원리 저수지 사진을 찍는다.

오원리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농협 통장도 만들고 농업인 등록도 했다. 

의료보험료가 절반으로 줄 수 있다고 한다. 

직업난에 농업인이라고 쓰니 기분이 묘하다. 

그래봤자 일주일에 한 번을 못 갈 시골이지만 .....

 

재래시장에는 생각보다 물건이 좋지는 못했다. 

마트에서 세일하면 엄청 싸고 싱싱하게 살 수 있는 식자재들을 

일부러 들고 다니면서 사고 싶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점심은 동네 중국집에서 먹었다. 

값은 착한데 맛은 그닥.... 소소~

확실히 도시가 여러 가지 면에서 살기가 편하기는 하다. 

 

전원주택에서 남편의 봄농사 준비는 계속 된다.

비료를 준 밭에서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ㅋ

남편은 농사준비를 하기 위해 땅을 고르는 작업.

그리고 땅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ㅎ

할 일 없이 돌다 들어와 교과서 작업을 시작한다. ㅋ

해가 질 무렵까지 일하다 저녁무렵 수원집으로 가기로 했다. 

내일 초등학교 늘봄 수업도 있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노을이 아름답다. 

지금 이 순간 가장 빛나는 것들을 생각한다. 

 

 

 

 

중국집에서 짜장면 2그릇에 만두 한 그릇으로 점심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