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와서 첫번째 시험볼 날을 하루 앞두고 있다.
내가 가르치는 물리반은 우리학교에서 엘리트 아이들이 지원한 반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문제지들을 들고 질문을 하러 많이 온다.
학생들이 문제를 가지고 오면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않은 나로서는 우선 잘 못 풀어줄까봐 걱정이 앞선다.
때론, 쉬는 시간 동안 빨리 가르쳐주기가 쉽지 않아 우선 먼저 보낸 후, 다시 답을 보고 문제를 풀어본다. ㅋ
올해 1년 지나면 잘할 수 있을까?
학생들이 문제를 가지고 온 문제지들이 내 책상에 늘비하다.
우리 학생들이 참 열심히 해서 너무 이쁜데... 내가 빨리 빨리 답을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
문제들을 한참 보아야 한다. ㅋㅋ
마스크 쓰고 말하면서 설명하기가 힘들다.
투명마스크를 구입하여 이걸 쓰고 수업도 하고 설명도 해준다.
침방울도 안 튀면서 입모양도 보이니 편리한 듯...
마스크 만큼 균을 막아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런대로 쓸만하다는 생각을 ......ㅋ
30개들이가 1만원으로 한개에 300원 정도로 편리한 듯...
쓰겠다는 분은 나누어주고 있다. ㅋ
시험 끝나자마자 관련실험 해줄 것이 없을까 뒤져보다가 뭐에 쓰는 실험도구일까 하는 것들도 나온다.
아, 이건 자외선구슬 같은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아보고 빛 실험할 때 써볼까 아니면 에너지 준위할 때 재미로 써볼까 생각을 해본다.
'수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억지로 만드는 여유 (0) | 2020.06.19 |
---|---|
여름이 오고 있는 옥상정원 (0) | 2020.06.11 |
시누이네 한복집 (0) | 2020.06.07 |
주말의 혼밥 (0) | 2020.06.06 |
부장회식 (0) | 2020.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