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송이와의 주말

임성숙 2018. 10. 20. 13:42

남편은 결혼식장에 가고, 아들은 일하러 가고 혼자서 보고서를 작성하려고 하니 아들 강아지, 송이가 나를 슬프게 쳐다본다.

나하고 놀아주지 하는 표정이다. ㅋ

내가 먹다 말은 사과쪼가리, 빵, 감자 등등을 게속 받아먹다가 다리 옆에 붙어서 몸을 비비적 거리면서 잠이 들었다.

베란다 창문으로 들어서는 햇살을 받으면서 가을을 느끼며 서성이다 또 할일 없이 눕는다.

조금 이따 보고서 쓰고 나가서 산책이라도 해주어야 하겠다.









아들이 돌아와서 같이 동네 산책을 나간다. 곳곳에서 가을 냄새가 물신 난다.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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