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생들과 함께 과천과학관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3교시에는 진로특강이 있어 그 수업이 끝나자마자 버스를 임대하여 과학관으로 고고~
20명의 창의반 학생중에 독감환자 2명, 치과예약및 체험학습활동 2명 해서 4명이 결시하여 16명에 과학에 취미있는 학생 4명이 가기로 하였는데 한명이 갑자기 일이 생겨 19명의 학생이 출발하였다.
(유서준, 김선빈,이승민,서준영,김예찬,최준현,윤준현,조수인,최석원,정재율,
임지혁,윤지현,김지호,박진형,강민재,안현소,김민규,박지성, 윤석준)
출발하기로 한 12시 20분에 2명이 오지 않아 마냥 기다리다가 서영주 샘이 아이들 데리고 교실로 뛰어갔었다.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간다고는 했지만 가기 싫다고 오지 않겠다는 아이를 데리고 왔단다. 허걱~
생각같아서는 그냥 가라고 하려다가 같이 버스를 타고 출발~
생각해보면 과학이 친근하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경험을 못해보고 지낸 아이들이다.
매일 학원으로만 몰리다보니 자기주도 학습이라는 것이 부모님이 만들어준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것이 전부인 아이들이니...
그래도 학생들이 과학관으로 오니 또 나름 행복하게 움직인다.
오늘 스케줄은 다음과 같이 정했다.
버스 요금만 생각했던 터라 체험전과 입장료가 1인 4000원이 들어가는 것을 잊었었다.
덕분에 개인 돈이 들어가는 어려움이 ....ㅋㅋ
12:30-13:30 학교-과천과학관 버스 교통시간
13:30-13:50 기초과학관 관람
14:00-14:50 과학관 해설사와 관람(1,000원)
15:00-15:40 천체관 투영관 체험(1,000원)
15:40-17:00 과학의 실패 특별기획전
17:00-18:00 과천과학관-학교 버스 교통시간
도착해서 해설사를 만나기 전에 20분여를 자유롭게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선생님과 나는 과학관에서 간단하게 과학실험을 하는 모습을 보는 시간...
액체질소를 이용하여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데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있다.
약간의 자유시간 후에 해설사와 다니기 위해 귀에 이어폰을 꽂는다.
이어폰을 꽂으면 소음 속에서 해설사의 목소리가 잘 들린다.
우리는 시간상 기초과학관을 중심으로 체험활동을 했다.
1. 테슬라 코일
220V를 440V로 전압을 높여 인공번개를 만들어내는 장치로 이때 발생시키는 전류 영향을 받아 손에 쥔 형광등에서 불이 켜지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2. 파동이 바꾼 세상
파원에서 발생한 진동이 매질에 의해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현상을 이해하는 전시물을 보았다.
파도가 생기는 원리 및 해안가로 올수록 파도가 높아지는 이유를 알아보는 과정은 재미있다.
기초과학관을 중심으로 한 해설사와 함께 하는 체험활동을 끝낸 후에 우리는 과학관 안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천체관으로 이동하여 천체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경 25m의 국내 최대 돔 스크린에 광학식 투영기와 디지털 투영시스템을 갖춘 시설이 흥미로운 영상을 보여준다.
체험관을 돌아다니다 따뜻한 천체투영실의 의자에 누우니 잠이 오기는 한다. ㅋ
천체투영관을 본 후에는 과학의 실패라는 특별전시를 보는 것으로 오늘 견학을 마무리...
과학관은 겉핥기식이 아닌 학생들의 자유로운 탐험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과학관을 가보면 우선 일반인들이 즐기면서 보는 장소인데 비해 우리나라 과학관은 부모님은 거의 그냥 커피를 마시면서 한담을 하고 아이들만 가서 눈으로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릴 때부터 아, 과학관은 재미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뇌리에 박혀있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성적, 실적보다 이러한 과학적 소양은 더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 학생들이 짧은 견학을 통해서라도 과학의 즐거움을 느끼기를 기대한다.
그래도 얼굴들은 다 밝다.
'학교&교과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과수 동계워크숍2-김경희(페이퍼서킷)&이경탁(롤링볼) (0) | 2019.01.05 |
---|---|
신과수 동계워크숍1-워크숍 준비&이수자(삼투압) (0) | 2019.01.05 |
경기중등 수석교사 총회 (0) | 2018.12.06 |
아들&매직사이언스 12월 모임 (0) | 2018.12.01 |
국회포럼&올해의 스승상 최종 선발 탈락 (0) | 2018.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