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들이 로스쿨을 졸업하고 군법무관으로서 3년2개월을 끝내는 날이다.
마지막 임지인 서울 여의도의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의 시간을 마감하느라 바쁜 탓인지 아들의 짐은 정돈되어 있지 못했다.
남편과 함께 오피스텔의 짐을 싣고 와서 정리하고 나니 피곤하기는 했다.
아직 방마다 아들 짐으로 가득하다.
아들이 직장 장소에 따라 또 집을 얻어 나갈 지 모르기 때문에 짐을 풀기도 애매해서 필요한 짐만 풀었다.
새 직장에 나가기 전에 며칠간 집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세 식구가 함께 밥을 먹으니 반찬이 금방 동이 난다.
아들이 잘 먹기도 하지만 식구 하나 늘 때마다 먹는 양이 훨씬 늘어난다는 느낌이다.
일주일을 먹지 않고 냉장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수박이랑 빵도 하루만에 사라지는 마술~
아들이 여자를 데리고 오면 이 집이 더 북적거리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집으로의 귀환을 기념하는 겸해서 라이온킹 영화 한편 보고 돌아왔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영화가 스토리가 뻔한데다가 감정표현이라는 것이 잘 나타내기 어려운 탓에 재미가 있지는 않았다.
디즈니가 만든 영화인데 생각보다 별로네 하는 생각~
그래도 심바가 다시금 집으로 돌아와 엄마와 가족을 지키는 결말을 아들과 함께 보았다는데 만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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