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29

쌍둥이 손자의 만남

며느리가 어제 정기 검진을 갔다가갑자기 수술을 하자고 했단다쌍둥이 손자 출산일은 한달은 남아서 생각을 안했는데 ...  다행히 이사간 집 옆에 성모병원이 있어수술 날짜 잡은게 다행이었다. 인큐베이터에서 며칠 있을 듯..병원 면회도 불가~분만실 앞 휴게실에서 수술 끝나기를 기다리다드디어 짧은 만남.아직은 주렁주렁 줄들을 끊지 못하였다. 그래도 생각보다 자란 쌍둥이.2kg, 2.14kg며칠만 인큐베이터에서 크면 잘 자랄 수 있단다. 축하축하. 그리고 모두에게 감사  큰 손자...    작은 손자....    이탈리아에서 친구가 되었던 인선씨네 아들이성모병원에서 근무하는 덕에 울 며느리 더 잘봐달라고 부탁했다. 서울까지 왔다고 맛난 저녁까지 얻어먹고 집으로 오는 길. 몸은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이다.

수다방 2024.10.31

성균관대 수원동문 10월 모임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에는 수원 동문 모임이 있다. 시어머님 때 많은 동문님들이 조문도 오시고 마음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송년회때는 갈 수 없기에 이번에는 가야 하겠다 생각을 했다. 가기 전에 조의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커피 쿠폰을 보냈다. 사실 나부터도 시어머님 초상에는 조문을 잘 가지 않았었기에...마음내서 조의를 표해준 동문들이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다.  얼마전 자녀 결혼을 치룬 동문님들을 만났는데 부조를 보내지 않았었기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먼저 시모 조문을 못 와서 죄송하다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죄송합니다. 우리 서로 상호 나눈 것으로 해요 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같은 수원에 살기에 만나기도 부담이 없어가끔 동문들을 만나 수다를 떨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감사하다.  오늘은 여 후배님..

수다방 2024.10.30

백일해와 독감 주사&간식

쌍둥이 손자의 탄생을 앞두고 백일해 주사와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한단다. 그래서 오늘 남편과 둘이 예방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갔다.  가는 길에 겨울 준비를 하고 있는 나무들을 본다. 자연은 항상 생명의 소멸과 탄생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백일해 주사가 5만원, 독감주사가 4만원. 좀 비싸다는 생각을 한다. 어찌 되었든 쌍둥이를 만나기 위한 준비이니 행복한 마음으로...  주사를 맞고 오니 허뜻해진다. 오랜만에 라면 하나 끓여먹고 지난번에 수확해온 밤이랑 감자도 삶아 먹었다. 컬리에서 주문한 생식빵도 맛나서 또 먹었다. 먹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일종의 기계인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음식을 요구한다. 향과 맛을 가미하여 사람들을 유혹하는 음식들..나는 가끔은 불량식품도 먹어주고 싶다.  조의금을 보내준..

수다방 2024.10.29

시어머님 삼우제

어머님을 모신 산소는 가족묘이다. 우리 부부 및 아들까지 다 들어갈 공간이 있다.  화성 비봉에 있는 태행산 자락.햇살이 가득 내려오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식구들끼리 모여 고인을 추모하기 좋다.  남편이 어제 어머니 이름을 새긴 비석을 맞추었다. 오늘 완성된 것을 가지고 산소를 갔다. 어머님의 이름을 새긴 비석을 끼워 넣었다.  그리고 삼우제 제사를 지냈다. 이제 정말로 시어머님을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허해진다. 지난 토요일 생신이라고 같이 밥을 먹은 것이 얼마되지 않았는데..지금은 흙으로 돌아가셨다.  많이 배우지는 않으셨지만 현명하신 분이었다. 특히 막내이자 하나 남은 아들에 대한 애정이 애뜻하셨다. 막내며느리를 무척이나 예뻐하시던 아버님도 함께 떠오른다. 제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이야..

가족이야기 2024.10.27

과수원(과학수원 모임)10월 워크숍

오늘은 신과수 연구회 수원지역 모임일이다.어제 상을 치룬 후라 힘이 들기도 한데다실험도구 정리까지 했더니 피곤하기는 했다. 그리고 내일은 삼우제 지내러 산소를 가야 하기에 부담도 되었다.  그러나 많은 선생님들이 직접 조문을 해주었기에마음이 너무 고마워 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므로... 오늘은 5명 선생님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유송, 박혜진, 장수선, 김선미, 이미현 선생님이다양한 내용을 발표를 해주셔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1. 독서토론(정재승의 열두발자국)- 한유송, 한미선정재승의 '열두 발자국'  책자 내용을 통하여 교육에 대한 생각 나누기 활동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교육에 대한 철학을 생각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돌아가며 마음에 와닿는 글귀를 고르고 ..

학교&교과서 2024.10.25

시어머님 발인날

어제는 어머님 발인날. 새벽에 돌아가셔서 화장장 예약이 가능하여 오늘 발인이 가능하였다. 늦게 돌아가신 망자의 경우에는 화장장 예약이 어려워 4일장을 한다고 한다.  추수도 끝나고 김장철도 돌아오기 전의 약간의 여유있는 시간,덥지도 춥지도 않은 좋은 계절에 어머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다. 4남 1녀의 형제 중 위로 아들 셋을 잃고 유일하게 남은 아들인 남편. 남편은 급작스런 죽음이 믿기지 않아 많이 슬퍼했다. 아침 7시에 첫 상식을 올리고 12시에 마지막으로 어머님을 보내드리는 의식을 치루었다. 그리고 화장을 하여 화성 가족묘에 모시는 과정 동안 20명이 넘는 식구가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다. 어머님 이야기에서 각자의  살아가는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 시골 동네 분들도 많이 나오셔서 가시는 길을 배웅해드..

가족이야기 2024.10.25

시어머님 영면

10월22일 새벽 6시 50분 시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 21일 아침 10시에 119로 이동.화성 DS병원으로 실려가셔 채 하루를 보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95세 일생을 평생 일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시어머님.함백 장례식장으로 이동하여 장례식장으로 이동한 과정이 그저 꿈만 같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전과 달리 장례식장에서 다 음식도 해주고 도우미 아주머님들도 있고 해서 편하게 시간이 간다. 어머님의 초상 소식을 듣고 형님들, 조카들, 손자들 다 모였다. 동네분들, 남편 친구들, 지인들...초상은 가족, 지인들을 모이게 한다. 하나 남은 아들 걱정하시던 어머님.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했습니다.

가족이야기 2024.10.22

널널한 주말 즐기기

지난주에는 수, 목, 금, 토 연이어서 강의에 행사를 했더니 넉다운되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났더니 남편이 오징어랑 무우를 넣고 조림을 해주었다. 전원주택표 가을무우가 엄청 달아서 맛있었다. 거기에 며칠 전 만든 동치미랑 밥을 먹으니 밥 한그릇이 금방 뚝딱이다. 밥 먹고 사돈이 선물해주신 인삼을 꿀에 재서 먹으려고 인삼 다듬기도 했다. 전원주택표 사과대추도 너무 맛나게 먹었다. 너무 달고 맛나다. 잘 먹고 한 숨 푹 잠을 잤더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점심은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기로..점심 먹으러 가는 길은 유일한 운동시간. 가을이 깊어가는 길을 걸으면서 와닿는 가을을 느끼는 시간이 너무 좋다. 맛난 것 먹고, 짝과 함께 산책하는 시간. 이런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을 한다.

수다방 2024.10.20

시어머님 95세 생신날

울 남편은 4남 1녀중 막내 아들위의 형이 2년 전 페암으로 돌아가셔서 유일하게 남은 형제는 시누이만 남았다. 지금은 세째형님과 두 분이 함께 살고 계신다. 지난 번에 고추가루 가지러 가느냐고 만났었기에따로 생일잔치는 필요없다고 하셨지만저녁식사라도 함께 하려고 시골을 향하였다. 사실 연이은 행사로 몸이 좀 고되기는 했지만 내일 쉬면 되지 뭐....가는 길에 눈이 쿡쿡 쑤시는 것이 일은 좀 줄여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시어머님은 어렸을 적에 할머니집에 갔을 때 집에 불이 나서 부모님을 잃으셨었단다. 할머니집에서 자라 많이 배우지도 못하셨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시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 딱히 취미도 없으시고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일만 하시고 사신다. 허리가 굽으신 것 빼고는 아직은 건..

가족이야기 2024.10.20

신과수연구회 10월워크숍

매현중 실험교실을 11시까지 마친 후, 허겁지겁 과학교육원으로....미래과학교육원 연수동 3층 SW-AI체험교실을 영재연수원 건물로 착각하여 한참 헤맸다. 다들 장소를 헷갈려서 많이 헤매셨단다. 강의하실 김윤배(성대 시스템공학과 교수) 선배님도 교육청으로 가셨다가 찾아오셨다는....ㅋㅋ처음 방문하시는 우리 연구회 워크숍인데 참여 인원도 많지 않아 걱정도 되었다. 이 날이 길일인지 연수 신청자도 많지 않아 걱정! 회장님도 못오시고, 많은 분들이 연수, 행사에 겹쳐 오실 수 없었던 상황임성숙도 매현중 강의가 있어 못 가려다가 가긴 갔지만 늦게 참여했고...그런데 영재연수원 건물인 줄 알고 헤매다 10여분만에 워크숍 장소를 찾아갔으니.. 우여곡절 끝에 24명의 회원이 참석한 워크숍이었다. 역대급으로 참여 인원..

학교&교과서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