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 869

서원호샘의 '창의융합교육 교사연수'

원자력 연수 진행하면서 만났었던 초등학교 서원호샘이 교사연수를 운영하는 날. 퇴직한 나도 가도 되냐고 여쭈었더니 ok 하셨다. 오랜만에 배우러 가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다.  서원호샘 아드님은 수원시 발명교실 학생으로 내가 가르치기도 해서 만났었는데..성대에 입학했었기에 내 후배가 되기도 하다. ㅎㅎ 연수는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있었다.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짧은 시간에 4가지나 실험을 하고 실험재료도 다 주셔서 좋았다. -종이에 창작 작곡을 하여 오르골 연주하기-빛과 그림자의 개념과 원리 이해 및 칼라그림자 만들기-JAVA를 활용한 CMYK 컬러 나누기 등-스마트기기의 무선충전 원리 이해-코일과 LED를 이용한 무선충전 장치 만들기-간이편광현미경을 만들어 암석 박편 관찰하기    해당 음이 나올 자..

수다방 2024.11.05

용인 비나리 공연2(사촌동생)

B고등학교 교장으로 있는 사촌남동생이음악교사인 와이프와 함께 용인비나리 공연을 한다고 초대를 했다.  작년에 멋있었던 기억이 있어 세째 동생 부부도 불러서 같이 구경을 갔다. 일요일  용인시청 옆, 용인문화예술원 오후 3시 공연.  일요일은 차가 막히지 않아서 좋은 면도 있다.뻥 뚫린 도로를 지난 용인시청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오랜만에 동생도 만나고 사물놀이도 보고 즐거운 시간이었다.사물의 음율을 가르치는 친절한 금자씨 시도도 했다.              공연후에는 시청 앞에 있는 슬로라는 식당겸 카페에서 수다를 떨었다.

수다방 2024.11.03

자장면 먹기&영흥공원 산책

여러 가지 행사에 오늘 매현중 실험교실까지 다녀왔더니 피곤해졌다. 점심은 간단하게 포명천천 자장면을 먹기로....이집 찹쌀 탕수육은 정말 맛나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ㅎ 밥먹고 집에 돌아오는 길 아직도 온 거리가 가을 물이 흐르고 있다. 남편보고 집 앞 영흥공원 가자고 했다. 가기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함께 영흥공원 한바퀴 돈다.  후다닥 밀려 가는 시간 한자락을 붙잡아본다.

수다방 2024.11.02

11월의 첫날

11월의 첫날.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10월이다. 강의가 6회가 있었고, 결혼식이 두 건 어머님 장례를 치루었고, 아들 이사를 했고 그리고 손자가 세상에 나왔다. 그 와중에 소소히 지인들과의 만남. 사업 의뢰 등...그러다 보니 11월이란다. 그러나 주변은 아직 가을 같은 분위기이다. 몸은 무겁지만 적당히 선선한 거리가 걸을만 하다.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기로 하여 중심상가까지 걸었다. 가는 길에 보니 한우불고기 도소매 집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이 집은 소를 직접 잡아 맛난 고기를 싸게 파는 곳으로 유명하단다. 우리도 30분 이상 줄 서서 고기를 샀다. 불고기랑 장조림용 고기를 잔득 사서 들고 왔다. 불고기에 넣으려고 양념도 사려고 마트에 갔더니 닭고기, 꽃게 등 자꾸 사게 된다. 차도 가져가지 않고 ..

수다방 2024.11.01

쌍둥이 손자의 만남

며느리가 어제 정기 검진을 갔다가갑자기 수술을 하자고 했단다쌍둥이 손자 출산일은 한달은 남아서 생각을 안했는데 ...  다행히 이사간 집 옆에 성모병원이 있어수술 날짜 잡은게 다행이었다. 인큐베이터에서 며칠 있을 듯..병원 면회도 불가~분만실 앞 휴게실에서 수술 끝나기를 기다리다드디어 짧은 만남.아직은 주렁주렁 줄들을 끊지 못하였다. 그래도 생각보다 자란 쌍둥이.2kg, 2.14kg며칠만 인큐베이터에서 크면 잘 자랄 수 있단다. 축하축하. 그리고 모두에게 감사  큰 손자...    작은 손자....    이탈리아에서 친구가 되었던 인선씨네 아들이성모병원에서 근무하는 덕에 울 며느리 더 잘봐달라고 부탁했다. 서울까지 왔다고 맛난 저녁까지 얻어먹고 집으로 오는 길. 몸은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이다.

수다방 2024.10.31

성균관대 수원동문 10월 모임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저녁에는 수원 동문 모임이 있다. 시어머님 때 많은 동문님들이 조문도 오시고 마음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송년회때는 갈 수 없기에 이번에는 가야 하겠다 생각을 했다. 가기 전에 조의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커피 쿠폰을 보냈다. 사실 나부터도 시어머님 초상에는 조문을 잘 가지 않았었기에...마음내서 조의를 표해준 동문들이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다.  얼마전 자녀 결혼을 치룬 동문님들을 만났는데 부조를 보내지 않았었기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먼저 시모 조문을 못 와서 죄송하다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죄송합니다. 우리 서로 상호 나눈 것으로 해요 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같은 수원에 살기에 만나기도 부담이 없어가끔 동문들을 만나 수다를 떨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감사하다.  오늘은 여 후배님..

수다방 2024.10.30

백일해와 독감 주사&간식

쌍둥이 손자의 탄생을 앞두고 백일해 주사와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한단다. 그래서 오늘 남편과 둘이 예방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갔다.  가는 길에 겨울 준비를 하고 있는 나무들을 본다. 자연은 항상 생명의 소멸과 탄생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백일해 주사가 5만원, 독감주사가 4만원. 좀 비싸다는 생각을 한다. 어찌 되었든 쌍둥이를 만나기 위한 준비이니 행복한 마음으로...  주사를 맞고 오니 허뜻해진다. 오랜만에 라면 하나 끓여먹고 지난번에 수확해온 밤이랑 감자도 삶아 먹었다. 컬리에서 주문한 생식빵도 맛나서 또 먹었다. 먹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일종의 기계인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음식을 요구한다. 향과 맛을 가미하여 사람들을 유혹하는 음식들..나는 가끔은 불량식품도 먹어주고 싶다.  조의금을 보내준..

수다방 2024.10.29

널널한 주말 즐기기

지난주에는 수, 목, 금, 토 연이어서 강의에 행사를 했더니 넉다운되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났더니 남편이 오징어랑 무우를 넣고 조림을 해주었다. 전원주택표 가을무우가 엄청 달아서 맛있었다. 거기에 며칠 전 만든 동치미랑 밥을 먹으니 밥 한그릇이 금방 뚝딱이다. 밥 먹고 사돈이 선물해주신 인삼을 꿀에 재서 먹으려고 인삼 다듬기도 했다. 전원주택표 사과대추도 너무 맛나게 먹었다. 너무 달고 맛나다. 잘 먹고 한 숨 푹 잠을 잤더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점심은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먹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기로..점심 먹으러 가는 길은 유일한 운동시간. 가을이 깊어가는 길을 걸으면서 와닿는 가을을 느끼는 시간이 너무 좋다. 맛난 것 먹고, 짝과 함께 산책하는 시간. 이런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을 한다.

수다방 2024.10.20

미래 과학교육원 과학동아리 특강&전원주택 농산물

오늘은 미래 과학교육원 과학동아리 특강일 첫날. 우성고 학생들과 함께 발전과정, 태양에너지, 수소연료전지에 대해 수업하는 시간을 가졌다. 준비하고 학생들과 실험하는 시간들이 좀 귀찮기는 하지만 학생들 만족도 커서 그런지 기분이 좋다.  아침 시간에 자료들을 먼저 살펴보고....내일 할 액체 질소도 미리 구매해서 차에 실었다.       강의 끝나고 집에 와보니 남편이 전원주택에서 각종 야채들을 싣고 왔다. 달큰한 무우, 요즘 금값이라는 배추, 대추, 토마토, 배, 가지, 야채 등등을 가지고 왔다. 농사가 그리 좋은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렇게 건강한 야채들을 무한정 가지고 온다는 것은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수다방 2024.10.17

튼튼병원&금강산 코다리

얼마전부터 목디스크가 있는지 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파 우울해졌었다. 거기다 무지외발증 발가락까지 신발 신을 때마다 불편했다. 오늘 남편이 집에서 가까운 튼튼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보자고 해서 갔었다. 수술이 간단하다는 말에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게 수술하고서 6주는 엄지발가락 부분을 디딜 수 없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당분간 강의를 할 수 없으니 12월7일 이후로 미루었다. 12월7일 신과수연구회 워크숍 때 내가 발표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는 김에 목 부분도 시술하기로 했다. 두 일정을 맞추다보니 12월 10일에 하기로!그래.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최신 의술로 고치면 된다. 얼굴을 찡그리고 우울해지지 말자. 오히려 감사한 일이다.  병원에서 상담을 하고 돌아오는 길. 매콤한 것을 먹기로 했..

수다방 2024.10.15